성경지명 강해

[성경지명 주일설교문] 가드헤벨-가드 헤벨에서 선포된 긍휼(왕하14:23-27)

엘벧엘 2021. 1.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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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주일 설교문 중에서 가드헤벨이라는 지명의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드헤벨은 아밋대의 아들 요나를 통해서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가드헤벨은 '우물가의 포도주틀'이란 의미의 지명인데 이곳은 스불론 지파의 한 성읍으로서 다볼 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수19:13). 또한 이곳은 나사렛 북동쪽 4.8km 지점으로 요나의 무덤이 이 곳에 있다고  전해집니다.

 

가드헤벨 Gath-Hepher-가드 헤벨에서 선포된 긍휼

 

왕하 14:23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제십오년에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사십일 년간 다스렸으며 

왕하 14:24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왕하 14: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왕하 14:26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왕하 14:27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우리 기독교인들은 항상 위기 속에서 사는 존재들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핍박, 이단의 도전, 그리고 세속성으로 인한 타락의 위기가 늘 잠재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위기들을 극복하고 우리 교회가 존속되고 번영할 수 있는 힘은 어디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변치 않는 구속의 언약과 은혜에서 비롯됩니다. 본문은 요나 선지자를 통해 위기 속에 있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선포된 은혜의 언약입니다. 이 가드헤벨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긍휼하신 언약 속에는 우리가 신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1. 선민 왕국은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1) 환란에 빠졌던 남왕조

때는 "유다 왕…아마샤 십오 년"(23)이었습니다. 그때는 남왕국 유다가 큰 국가적인 위기 속에 처해 있을 때입니다. 전왕 요아스의 뒤를 이어받은 아마샤는 산당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등졌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북왕조 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을 일으켜 전쟁을 통해 남왕조를 크게 징계하셨습니다. 그 결과 아마샤는 포로로 잡히고 예루살렘 성벽은 크게 훼파되었으며, 남왕조의 보물과 인재들이 탈취되고 포로로 끌려가는 재난을 당하였습니다(왕하14:8-14). 그 후 아마샤는 신하들에게 모반을 당해 애굽의 라기스로 도망했다가 암살당하는 최후를 맞게 됩니다(왕하4:18-20). 남 왕조 유다는 안팎으로 큰 재난과 혼란을 통해 국가의 존망이 엇갈리는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2) 매인 자도 놓인 자도 없었던 북왕조

그렇다면 북왕조 이스라엘의 처지는 어떠했겠습니까? 본문은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은 도울 자도"(26) 없었다고 증언합니다. 북왕조 이스라엘은 사마리아에서 하나님 대신 자신들이 만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 결과 아람 족속에게 공격을 당해 그들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왕하13:3-7). 북왕조는 전왕 오므리와 아합이 다스리던 시대를 제외하고는 끊임없이 주변의 외세에 시달려 왔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택한 그들을 징계하신 하나님의 징책이었습니다. 그들은 매인 자도 놓인 자도 없는 고립무원의 상태에 있었으며, 선지자 엘리사도 소천하여 '도울 자'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남왕조 유다와 북왕조의 우상숭배 죄로 선민 이스라엘의 존재가 지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위기에 몰린 것입니다.

2. 가드헤벨에서 희망의 소식이 선포되었습니다

1) 선지자를 통한 선포임

이와 같이 위기에 몰린 선민 왕국에게 하나님께서는 기쁜 희망의 소식을 가드헤벨의 선지자 요나를 통해서 선포하셨습니다. 가드헤벨은 스블론 지파의 땅이며 나사렛에서 약 10리쯤 떨어진 고원 도시로 요나서의 주인공 요나 선지자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통해 아람에게 빼앗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시켜 주고 나라를 부흥케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25). 당시 북이스라엘에는 권능 있는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유명한 선지자 엘리사는 요아스 왕 때 이미 소천했으며(왕하13:14-21), 엘리사가 소천한 후 이스라엘의 국력은 더불어 약화되었던 것입니다.

선민 국가의 힘은 칼과 창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영적인 권세와 은혜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요아스 왕도 엘리사가 운명할 때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왕하13:14)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의 희망과 힘은 바로 영원하신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 예수만을 의뢰해야 세상의 유혹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2) 포도주 향기와 같은 복음임

가드헤벨이라는 지명의 뜻은 '행복의 포도주 틀'이라는 의미입니다. 가드헤벨은 구릉고원 지대로서 포도가 많이 재배되었기에 그와같은 이름으로 불린 것입니다. 성경은 포도주를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 상징합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너희 목마른 자들아…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고 외친 것입니다. 이처럼 가드헤벨에서 요나를 통해 선포된 소식은 은혜로운 포도주 향기와 같은 복음이었습니다. 남북 왕조가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섬긴 죄악으로 마땅히 멸망당해야 함에도 하나님은 심판 대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도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으며, 더 나아가 새 왕 여로보암 2세를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 주시겠다는 언약을 하셨습니다. 그 언약대로 여로보암 2세 때에 북이스라엘 왕조는 팔레스타인에서 최고의 국력을 누렸습니다. 이와 같은 가드헤벨의 은혜 언약은 바로 우리 죄인들에게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하신 대속 은혜의 모형입니다. 유월절 전날 밤 포도주 잔을 돌리신 후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8)고 하신 것처럼 죄인들에 대해 심판 대신 용서와 긍휼로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드헤벨의 요나를 통해 보여 주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드헤벨의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렇다면 타락한 선민 왕국에게 보여 주신 가드헤벨의 긍휼은 현대의 성도들과 교회에게 어떤 구속적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정죄 대신 늘 용서의 은혜로 성도들을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8:2)라고 한 것처럼 성도들이 때로 실족하고 부족할지라도 멸망의 정죄 대신 영생의 은혜로 늘 이끄시는 하나님의 구속 섭리를 교훈해 줍니다. 그것은 곧 지상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보전하려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 때문입니다. 선민 이스라엘 왕국이 큰 위기에서 구원받고 보전된 것은 인간의 노력과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은혜인 것처럼 우리 성도와 교회의 생명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허한 자세로 삶의 위기와 난제가 닥칠 때마다 자신의 신앙적 결점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가드헤벨의 긍휼을 굳게 믿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으로 인한 영적 위기와 외세의 침공으로 인한 외적 위기에서 선민 공동체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구속적인 은혜와 사랑에 의해 성도의 삶과 교회가 보전된다는 진리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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