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헬라어 성경 강해 마태복음] 예수님 족보 솔로몬-요셉까지(마 1:7-17)

엘벧엘 2021. 10.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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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족보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왕이기 때문에 족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솔로몬부터 마리아의 남편 요셉까지 보겠습니다. 42대 만에 오신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한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성령으로 잉태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 족보 솔로몬-요셉까지(마 1:7-17)

 

7절 솔로몬 데 에겐네센 톤 로보암 로보암 데 에겐네센 톤 아비아 아비아 데 에겐네센 톤 아사

=====1:7

  르호보암은...아사를 낳고 - 사악했던 왕 르호보암이 악한 왕 아비야을 낳고, 악한 왕 아비야가 선한 왕 아사를 낳은 것처럼 이 족보의 혈통에 있어서 선과 악의 명백한 패턴은 없다. 그러나 비록 그들 악한 왕들의 불순종과 배역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악한 생각이나 책략들을 지배하고 계신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가 그들의 혈통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보여 준다.

8절 아사 데 에겐네센 톤 아오사파트 아오사파트 데 에겐네센 톤 이오람 이오람 데 에겐네센 톤 오지안 

=====1:8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 이 두 왕 사이에 아하시야(왕하 8:26), 요아스(왕하 12:1), 그리고 아마샤(왕하 14:1) 등 세 왕의 이름이 생략되었다. 이에 대한 여러  해석 중에서 (1) 마태가 인용한 족보에서 이미 그 이름들이 생략되었기 때문, (2) 히브리 원문에 대한 70인 역의 독법의 잘못 때문, (3) 그들이 사악하기로 소문난 아합과 이세벨(왕하 8:27)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또한 간악한 왕후이자 왕위 찬탈자(왕하 11:1-20)인 아달랴(왕하 8:26)의 자손이므로 3, 4대에 걸쳐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계율(출 20:5)에 따라 생략, (4) 히브리 문학적 기교에 따라 14대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 마태가 고의적으로 생략함 등이 있는데 마지막 14대에서도 명단을 단축시킨 것으로 보아 세 번째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17절).

9절 오지안 데 에겐네센 톤 이오아담 이오아담 데 에겐네센 톤 아카즈 아카즈 데 에겐네센 톤 에제키안

=====1:9

  웃시야는 요담을 - 여기 언급된 웃시야는 아사랴(대상 3:12;왕하 15:13, 17-20 비교)와 동일 인물이다.

10절 에제키아스 데 에겐네센 톤 마낫세 마낫세스 데 에겐네센 톤 아몬 아몬 데 에겐네센 톤 이오시안

=====1: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 히스기야는 29년간 재위하는 동안 남 왕조 유다 역사의 빛나는 한 시대를 열었던 신앙적. 민족적으로 탁월한 왕이었고(왕하 18-20장), 그의 아들 므낫세는 55년간 재위하면서 바벨론 포로의 근본적인 원인자가 될 만큼 유대의 운명을 좌초시킨 악한 왕이었다(왕하 24:3). 그럼에도 므낫세가 앞의 족보에서 탈락된(8절) 세 사람과 다른 것은 나중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크게 회개하여 은혜를 회복하였다는 점이다(대하 33:12, 13).

11절 이오시아스 데 에겐네센 톤 이에코니안 카이 투스 아델푸스 아우투 에피 테스 메토이케시아스 바뷜로노스 

=====1:11

 바벨론으로 이거 할 때 - 유다의 3차에 걸친 바벨론 유수(幽囚) 중(B.C. 605,  597, 586년) 본 족보의 기사는 제2차와 제3차인 여호야긴(여고냐)과  시드기야(맛다니야) 시기에 해당한다.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를 낳으니라 - 유다의 왕위 계승의 순서대로 살펴보면 여기에서도 몇 사람의 이름이 누락되었다. 요시야의 네 아들(대상 3:15;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 살룸)중 둘째 아들인 여호야김(엘리아김)이 애굽의 간섭에 의해 그의 형 여호아하스의 뒤를 이어 유다 왕에 즉위하였다(B.C. 608년;왕하 23:34).  이 시기에 애굽은 신흥 제국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갈그미스 전투에서 대파당했고(B.C. 605년;렘 46:2-12) 유다는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다. 이후 여호야김은 그의 아들 여호야긴(여고냐)에게 왕위를 물려주었고(B.C. 597년;왕하 24:6-16), 바벨론의 2차 침략 때 여호야긴과 그 모후(母后) 그리고 신하와 방백 등 1만여 명이 포로로 잡혀갔다(2차 포로;B.C. 597년). 그리하여 바벨론은 여호야긴 대신에 그의 숙부 시드기야를 왕으로 삼았다(B.C. 597년;왕하 24:17). 이때 시드기야는 예루살렘 최후 멸망의 해인 B.C. 586년까지 유다를 통치 하였다(왕하 24:17-25:7). 한편 요시야와 여고냐(여호야긴) 사이에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 세 사람이 빠졌는데, 이것은 8절에서의 경우처럼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형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여고냐에게 두 숙부에 해당하는 여호아하스, 시드기야가 그의 형제로 취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여고냐, 곧 여호야긴을 여호야김이란 이름과 혼동하여 사본 기록자가 잘못 기술했다는 학설이 있다. 그러나 이 학설보다 오히려 여호야김이 족보에서 생략된  것으로 보고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더욱 환영받는 견해이다. 그렇다면 '그의 형제'란 말은 히브리 문학 기교상 가까운 친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거나, 아니면 여고냐와 바벨론의 학정을 같이 경험한 동족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유다의 마지막 통치자 시드기야가 족보에서 빠진 이유는 다윗왕의  혈통이 여고냐로 이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12절 메타 데 텐 메토이케시안 바뷜로노스 이에코니아스 에겐네센 톤 살라디엘 살라디엘 데 에겐네센 톤 조로바벨

=====1:12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 - 이 말은 다윗 혈통의 왕권이 두 번째 포로(B.C. 597)로 인하여 사실상 종말을 고했음을 강조한다. 이와 동시에 마치 무덤 속과도 같은 포로 생활 중에서도 다윗의 혈통을 '남은 자'들을 통해서 존속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를 시사해 주고 있다. 이는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창  49:10)라고 야곱이 예언한 그대로이다.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 예레미야의 기록(렘 22:30)에 따르면  여고냐는 무자하여 혈통을 잇지 못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누가의 기록(눅 3:27)에 의하면 스알디엘은 네리의 친아들이었다. 이러한 난맥상을 종합해 본다면 결국 양자의 절차를 통해 세리의 아들 스알디엘이 여고냐의 뒤를 이어 다윗의 혈통을 잇게 되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 스룹바벨을 스알디엘의 형제인 브다야의 아들로 기록한 대상 3:19에 의해 본 구절은 난제로 지적된다. 그러나 성경의 다른 부분은 대체로 스알디엘을 스룹바벨의 아버지로 묘사하고 있다(스 3:2;5:2;느 12:1;학 1:1;2:2, 23). 마태도 바로 이 기록에 근거해 본 족보를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이 난점을 해결할 가장 좋은 방안은 계대 결혼 제도(신 25:5-10)이다. 스알디엘이 후손 없이 일찍 죽었다면 브다야는 마땅히 '그 형제의 집 세우기'를 위하여 스알디엘의 아내, 곧 형수에게서 스룹바벨을 낳았을 것이다. 한편 스룹바벨은 제1차 포로 귀환을  인솔하였고 예루살렘 성전과 성곽 중수 사역을 지휘한 예루살렘의 지도자였다(스 1-5장).  이는 다윗의 혈통에 꺼지지 않고 발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케 한다. 그리고 여기 스룹바벨은 영광스럽게도 메시아의 예표가 되고 있다(학 2:20-23).

13절 조로바벨 데 에겐네센 톤 아비우드 아비우드 데 에겐네센 톤 엘리아케임 엘리아케임 데 에겐네센 톤 아조르

14절 아조르 데 에겐네센 톤 사도크 사도크 데 에겐네센 톤 아케임 아케임 데 에겐네센 톤 엘리우드 

15절 엘리우드 데 에겐네센 톤 엘레아자르 엘레아자르 데 에겐네센 톤 마트단 마트단 데 에겐네센 톤 이아코브

=====1:13-15

 아비훗은...야곱을 낳고 - 여기에 기록된 이름들은 본 족보 이외의 곳에서는 나타난 바 없다. 이에 대하여 건드리는 아비훗과 야곱 사이에 실린 이름들이 변형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그는 누가복음에 기록된 역사적으로 정확한 이름들을 '마태가 보는 관점, 즉 왕적 관점에 따라 달리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대상 6:3-14에 기록된 제사장 혈통에 기록된 이름들 가운데 이 이름들을 찾아볼 수 있다.

16절 이아코브 데 에겐네센 톤 이오세프 톤 안드라 마리아스 엑스 헤스 에겐네데 이에수스 호 레고메노스 크리스토스

=====1:16

  야곱은...낳았으니 - 요셉의 왕족 혈통은 밝혀졌다. 그러데 누가에 의하면 예수의 아버지 요셉을 헬리의 아들로 보고 있다(눅 3:23). 이 난제에 대해 초대교회 전승들은 (1) 맛단에게 야곱과 헬리,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 야곱은 외딸 마리아를, 헬리는 요셉을 각각 낳았는데 여기서 요셉이 마리아와 결혼함으로써 요셉이 야곱의 법적 아들이 되었다고 한다 (2) 자손 없이 죽은 야곱의 혈통을 잇기 위해 동생 헬리가 형수를 취하여 요셉을 낳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전설들 중에 첫 번째 견해가 더욱 환영받고 있다. 이로 보건대 누가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으며, 마태는 예수의 왕통에 관심을 둔 것으로 이해된다. 여하튼 마태 족보는 예수의 법적 부친으로서 요셉을 제시하고 있다. 이로써 예수 그리스도는 혈연적으로는 요셉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과 다윗 혈통의 왕통을 합법적으로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면서도 자손이 아니 신비한 진리가 존재하는 것이다(22:41-46 참조).

   마리아에게서...예수가 나시니라 - 여기서는 분명 '요셉'이 예수를 '낳고'로 기록하지 않고 '마리아에게서'란 단정 어구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의 생식적 노력을 배제하는 동시에 예수의 '처녀 탄생'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물론 처녀 탄생을 반박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시내 시리아 사본'에 기술된 ‘처녀 마리아와 약혼한 요셉이 예수를 낳았다'는 기록은 단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마태가 기술한 족보 전체에 걸쳐 '-를 낳고'의 형식, 즉 '인간의 성적 결합을 통해 낳았다'라는 동사 '겐나오'로 일관되어 오다가 여기서는 그 사용이 그친다. 대신 '나시니라'라는 뜻의 '에겐네데', 곧 능동태인 '겐나오'와는 달리 수동태 동사로서 인간이 낳은 것이 아니라 인간은 단지 출생의 도구 역할을 했을 뿐임을 강조한 말로 전환되고 있다. 이 동사의 주어는 분명 예수 자신이 되는 것이며 그러므로 예수는 육체적으로는 '성령으로 잉태'한 여인(18절) 마리아에게서 '나시니라'라고 말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족보상으로는 이미 아브라함과 다윗의 합법적인 후손임을 확보해 눠은 것처럼 역시 그리스도가 인간의 혈통(씨)을 의지하지 않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마리아'란 이름은 '높여진 자'란 뜻의 히브리어 '미리암'의 헬라식 음역이라고도 하고, '괴롭다', '쓰다'는 뜻의 '마라'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룻 1:20). 하여튼 어떤 것이 되었든지 예수 수태의 전후 상황과 조화가 되는 이름임에 틀림없다.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 - 그리스도는 예수의 제2명으로서 예수께서 메시아의 직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드러낸 명칭이다(1, 21절 참조).

17절 파사이 운 하이 게네아이 아포 아브라암 헤오스 다비드 게네아이 데카텟사레스 카이 아포 다비드 헤오스 테스 메토이케시아스 바뷜로노스 게네아이 데카텟사레스 카이 아포 테스 메토이케시아스 바뷜로노스 헤오스 투 크리스투 게네아이 데카텟사레스

=====1:17

 그런즉 모든 대(代) 수가...열 네 대러라 - 이러한 구분은 본 족보의 두  가지  특징, 즉 (1) 숫자에 대한 마태의 뛰어난 감각과 (2) 도식적인 배열을 선호하는 유대인의 성향을 잘 보여 준다. 사실 이스라엘의 역사를 3기로 분할한다면 제1의 14대는 신정 정치, 제2의 14대는 군주 정치, 제3의 14대는 성직 정치) 등으로 편의상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실로 마태는 그가 수집한 명단을 단순히 기록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이름들을 분류하여, 어떤 이름은 생략하고(8,11절), 반면에 네 여인의 이름은 의미 있게 부가하는 등(3, 5, 6절) 탁월한 예지와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성하였던 것이다. 저자가 본 족보를 14란 숫자에 맞추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그중 특별한 의미가 없이 단지 쉽게 기억토록 하기 위한 구분으로 보는 견해와, 14대씩 3기로 나눈 구분을 7대씩 6기로 나누고 예수의 탄생을 제7기의 7대(완전 숫자의 상징이며, 메시아 시대의 연명으로 간주;외경 에녹 1서 91:12-17)에 속하는 것으로 표시하는 의도적 도식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적합한 해석은 예수가 '다윗의 위'를 계승한 왕이심을 중거 키 위함이란 것에서 출발한 견해이다. 즉 '다윗'이란 히브리 알파벱 자모의 수가가 도합 14(달렛이 4, 와우가 6, 달렛이 4)가 되기 때문이다. 이 족보의 첫 번째 14대가 다윗 가문의 여명기와 같다면, 두 번째 14대는 대낮 같이 찬란한 번성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14에서는 다윗 가문이 쇠퇴기에 접어들어 가난한 목수의 가문에 다다르며 그 어둠 속에서 큰 별(2:2, 10)과도 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여 '이스라엘의 영광'(눅 2:32)이 되셨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족보를 14대를 한 단위로 해서 3 부분으로 나누었는데 마태의 기록에는 1명이 누락된 41명만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헨드릭슨은 여고냐를 두 번 족보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옛사람으로서의 여고냐(왕하 24:8-12;렘 22:30), 포로 이후의 새사람으로서의 여고냐(왕하 25:27-30;렘 52:31-34)로 말이다. 그리고 슈바이처는 다윗을 두 번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건드리는 요셉(족보상)과 마리아(육체상)를 각각 가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견해로서 포로기도 하나의 세대로 계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헬라어 성경 마태복음 강해] 아브라함과 다윗의 족보(마 1:1-6)

 

[헬라어 성경 마태복음 강해] 아브라함과 다윗의 족보(마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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