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강해 스바냐] 여호와의 심판이 다가오는 유다 백성(습 1:7-13)

엘벧엘 2021. 10.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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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나 유다 백성이나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고 죄악 가운데 있는 것은 똑같았습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보다는 선한 왕이 나왔을 때는 여호와의 말씀을 열심히 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선한 왕이 죽은 후에는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회개하지 않고 살았던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회개하지 않고 죄를 계속해서 지으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심판이 다가오는 유다 백성(습 1:7-13)

 

7절 하스 미페네 아도나이 아도나이 키 카로브 욤 아도나이 키 헤킨 아도나이 제바흐 히케디쉬 케루아이브

=========1: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 스바냐는 심판의 날을 선언하기 전에 먼저 '침묵을 지키라'라고 요구한다. 이것은 복종을 요구하는 선언이다(Calvin). 예루살렘과 유다 거민들이 침묵을 지켜야 하는 것은 거민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분노와 파괴가 시행될 '여호와의 날'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침묵은  감히 도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의 침묵을 의미한다(Von Orelli).

   여호와가 희생을 준비하고 그 청할 자를 구별하였음이니라 - '여호와의 날'에 치러질 제사의 '희생'은 '유다 백성'들이다. 반면에 '청할 자'는 제사에 초청받은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가 되어 유다 거민들을 멸망시킬 이방 국가이다(사 13:1, Lange).

========1:8,9

8절 베하야 베욤 제바흐 아도나이 우파카드티 알 하사림 베알 베네 하멜렉크 베알 콜 하로베쉼 말부쉬 노크리

9절 우파카드티 알 콜 하돌레그 알 하미프탄 바욤 하후 하메말르임 베이트 아도네헴 하마스 우미르마

 본문에는 유다 거민들 중에서 '여호와의 날'에 심판을 받게 될 대상이 묘사되어 있다. 

   여호와의 희생의 날 - 이것은 '여호와의 날'과 동의어로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셨으며 친히 심판을 시행하실 것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 '방백들'은 유다 거민들 중의 지도자들로서 히스기야 왕이 개혁을 행할 때에 대적하였던  자들이다(미 3장). 이들은 아마도 요시야 왕이 개혁할 때도 자신들의 기득권과 평안을 잃지 않기 위해서 대적하였던 듯하다. 또한 '왕자들'은 유다 거민들의 지도자들이었음은 분명 하나 문자적인 의미인 '요시야 왕의 아들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 듯하다. 왜냐하면 당시 요시아의 아들들은 매우 어렸기 때문이다. 아마도 본문의 '왕자들'은 요시아의 친족들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Lange, Hitzig, Von Orelli). 이들의 죄악은  '이방  의복'을 입는 것이다(Smith, Lange). 여호와께서는 의복에 대해서 규정을 지으셨다(민  15:38; 신 22;11,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백들과 왕자들이 이방인들이 입는 의복을 즐겨 입었다는 사실은 그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어겼을 뿐만 아니라 이방 관습에 젖어  여호와를 배척하고 우상을 섬겼음을 암시한다.

   그날에 문턱을 뛰어 넘어서 강포와 궤휼로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 '문턱을 뛰어 넘어서'는 이교 신전에서 행해지는 우상숭배와 관련된  것으로 이해된다. 특별히 삼상 5:5의 다곤 신전에서 제사장들이 문지방을 밟지 않은 것과  연결되는 듯하다. 그래서 혹자는 이러한 해석과 더불어 '자기 주인'을 우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Hitzig). 그러나 이러한 이교 의식은 단지 다곤 신전에서만 행해졌을 뿐이다(Calvin, Lange, Ewald, Keil). 그러기에 '문턱을 뛰어 넘어서'는 앞서 언급된 왕자들과 방백들의 하수인들이 타인의 집을 마음대로 침입하여 주인인 왕자들과  방백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약탈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L.L.Walker, Von Orelli). 하수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왕자들과 방백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 도둑질과 약탈을 서슴지 않았다.

10절 베하야 바욤 하후 네움 아도나이 콜 체아카 미샤아르 하다김 빌랄라 민 하미쉐네 베쎄베르 가돌 메하게바오트

=========1:10

  어문 - 이것은 오늘날의 다메섹 문 가까이에 있는 성읍 북쪽 문을 의미하는 듯하다(대하 33:14; 느 3:3; 12:39). 이곳은 적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방향이었다(Smith, L.L.Walker).

   이 구역 - 이는 어문 가까이에 있는 성읍 안쪽에 있는 문을  가리키는  듯하다(Von Orelli). 이곳은 여선지자 훌다가 살았던 곳으로(왕하 22:14) 다른 곳에서도  '제  이 구역'으로 지칭되고 있다(대하 34:22).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 '작은 산들'은 주변의 언덕들을 가리키기보다는 예루살렘 성읍 내에 있던 언덕들을 가리키는 듯하다(L.L.Walker). 이것들은 '여호와의 날'에 이방 국가의 침략으로 파멸될 것이며 그곳에  거하던  거민들은 곡하게 될 것이다.

11절 헬릴루 요쉐베 하마케테쉬 키 니드마 콜 암 케나안 니케르투 콜 네틸레 카세프

========1:11

  막데스 거민들아 - '막데스'는 히브리어 '마크테쉬'의 음역이다. 이곳은 앞서 언급된 어문과 반대되는 지역인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저지대로서, 상업으로 이름이 난 지역을 가리키는 듯하다. 왜냐하면 본절 하반절에서 '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절은 침략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 침략로인 북쪽과 침략로가 아닌 남쪽에서도 예외 없이 이루어질 것을 시사한다.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수운 하는 자가 끊어졌음이니라 - '가나안 백성'은 성경에서 흔히 상인들이나 무역을 하는 자들을 가리켰다(사 23:8; 겔 17:4; 호  12:7; 슥 14:21). 여호와의 날에는 상인들도 모두 멸망당하여 막데스는 더 이상  거래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12절 베하야 바에트 하히 아하페스 에트 예루솰람 바네로트 우파카드티 알 하아나쉼 하코프임 알 쉬므레헴 하오메림 빌르바밤 로 예티브 아도나이 베로 야레아

13절 베하야 헬람 리메쉬사 우바테헴 리쉐마마 우바누 바팀 베로 예셰부 베노트우 케라밈 베로 이쉐투 에트 예남

======1:12,13

  그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 '등불'은 점토로 만든 기름등잔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등불을 들고 사람을 찾는 모습은 하나님의 심판이 예외 없이 행해질 것이며 아주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무릇 찌끼같이 가라앉아서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하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벌하리니 - '무릇 찌끼같이 가라앉아서'는 예레미야도 사용한 적이 있는 속담 투의 표현이다(렘 48:11). 이것은 이어서 나오는 구절들과 연결되어 심판의 대상이 하나님께서 역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무감각하고 무관심한 자들임을 가리킨다. 그들은 포도주에 가라앉은 찌끼와 같아서 그냥 내버려 둘 경우 질 좋은 포도주를 나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방관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배하시고 간섭하신다는 섭리 자체를 부정하고 하나님은  자신들의 생활과 전혀 무관한 존재라고 무시하기까지 한다.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무할 것이라...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 본절은 하나님의 섭리를 부정하는 강퍅한 자들에 대한 심판 내용이다. 자신들이 받았던 축복이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들은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재물과 집, 그리고 포도원까지도 모두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직접적인 심판을 통해서 그들이 부인했던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를 드러내실 것이다.

[히브리어 성경 스바냐 강해]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습 1:1-6)

 

[히브리어 성경 스바냐 강해]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습 1:1-6)

스바냐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서 유다 백성에게 선포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모든 바알을 멸절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제사장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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