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헬라어 성경 강해 히브리서]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님(히 1:4-14)

엘벧엘 2021. 10.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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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은 천사보다 뛰어나시고 우월하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천사들도 예수님을 섬기는 영입니다. 또한 구원받은 백성을 섬기는 영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천사보다 우월하신 예수님을 섬겨야 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높여야 합니다.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님(히 1:4-14)

 

4절 토수토 크레이트톤 게노메노스 톤 앙겔론 호소 디아포로테론 파르 아우투스 케클레로노메켄 오노마

=====1:4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 '뛰어남'의 헬라어 '크레이트톤'은 '보다 우월한', '보다 탁월한'의 의미이다. 저자가 그리스도와 천사를 비교해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설명하는 이유는 천사의 사역에 있다. 이 '천사'는 1절에 언급된 '선지자'와 동일한 기능을 가진 존재로서 옛 언약인 율법을 모세에게 중재한 자이다(2:2; 행 7:38-39,53; 갈 3:19). 그러나 천사가 모세에게 중재해 준 율법은 그리스도의 계시와 비교할 때 열등한 것이었다. 천사를 통해서 전해진 율법은 불완전하여서 구속 사역을 온전히 해결할 수 없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을 드려 그 피로 온전히, 단번에 구속 사역을 성취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드러내셨다.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 '더욱 아름다운 이름'이란 그리스도의 '아들 됨'을 의미한다(5절; 시 2:7). 그리스도께서 영광 받으셔서 승귀 되시기 이전에는 '아들'이라는 칭호가 주어지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실 때도 '아들'이란 칭호가 주어졌으며(5:8) 성육신 하시기 이전에도 아들의 칭호가 그리스도에게 주어져 있었다(2절).

5절 티니 가르 에이펜 포테 톤 앙겔론 휘오스 무 에이 쉬 에고 세메론 게겐네카 세 카이 팔린 에고 에소마이 아우토 에이스 파테라 카이 아우토스 에스타이 모이 에이스 휘온

=====1:5

 저자는 5-14절에서 7개의 구약성경 본문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천사들보다 우월하심을 입증하고 있다. 본절에서 인용된 두 구절은 교차 대구법적인 구조를 갖는다.

 

   네가 내 아들이라  ------------------------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 본 구절은 시 2:7의 인용이다. 시편에서 언급된 '아들'은 표면적으로 '솔로몬'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으나 저자는 본 구절에 나타난 '아들'이 특정한 왕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메시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 본절은 삼하 7:14의 인용이다. 사무엘하에서 나타난 '아들' 역시 표면적으로 '솔로몬'을 가리키나 저자는 본절을 메시아에 관한 구절로 해석하였다. 삼하 7:14은 다윗이 성전을 짓고자 할때 나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 메시야가 출현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심을 시사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에서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저자는 이런 메시야 사상을 통해서 아버지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는 천사에게 적용될 수 없는 유일하면서도 우월한 관계임을 증명하고 있다.

6절 호탄 데 팔린 에이사가게 톤 프로토토콘 에이스 텐 오이쿠메넨 레게이 카이 프로스퀴네사토산 아우토 판테스 앙겔로이 데우

=====1:6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 '맏아들'의 헬라어 '프로토토콘'은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후사로 임명된 사상(2절)을 드러내는 표현으로 그의 우월성과 절대성을 나타내는 칭호이다. 이 칭호의 기원은 시 89:27로서,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창조물이 창조되기 이전에 계셨고 만유를 상속받은 자이심을 시사한다(2절; 골 1:15,18). 한편 '다시'의 헬라어 '팔린'('다시', '그 위에')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팔린'을'에이사가게'('들어오게')와 연관시켜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2) 혹자는 '팔린'을 '오이쿠메넨'('세상')과 연관시켜서 그리스도께서 '오이쿠메넨'을 다스리시는 통치자로서 높임을 받으시고 보좌에 좌정하시는 것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 본절은 신 32:43(LXX)의 인용이다. 신명기에는 '천사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들'(휘오이 데우)로 기록되어 있으나 본절에서는 '천사들'이라고 바뀌어 언급되고 있다. 그것은 의도적인 것으로 아들에게 천사들이 종속된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이렇게 천사들이 그리스도에게 종속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천사를 포함한 온 우주 즉 '오이쿠메넨'을 다스리시는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우편에 좌정하셨기 때문이다(3절). 그래서 천사들은 그리스도를 경배해야만 한다.

7절 카이 프로스 멘 투스 앙겔루스 레게이 호 포이온 투스 앙겔루스 아우투 프뉴마타 카이 투스 레이투르구스 아우투 퓌로스 플로가

=====1:7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 본절은 천사의 본성에 관한 진술이며 시 104:4(LXX)을 거의 그대로 인요한 것이다. 맛소라 본문에서는 본절을 "바람을 그의 사자로, 불꽃을 그의 종으로 삼으셨다"라고 묘사함으로써, 바람과 불을 하나님의 통치의 도구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따르고 있는 70인 역에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들을 바람과 불꽃으로 삼는다고 말함으로써 천사들이 가변적인 본성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과 천사들의 서열, 임무 등이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됨을 시사한다. 또한 '삼으시느니라'의 헬라어 '포이온'은 문자적으로 '만들다'는 의미로 천사의 피조성을 시사한다. 저자는 이러한 인용문을 통하여, 변하거나 소멸되지 아니하고 모든 창조 질서를 초월하시는 '아들'에 비해 가변적이며 소멸하기 쉬운 천사들이 열등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8절 프로스 데 톤 휘온 호 드로노스 수 호 데오스 에이스 톤 아이오나 투 아이오노스 라브도스 유뒤테토스 헤 라브도스 테스 바실레이아스 수

9절 에가페사스 디카이오쉬넨 카이 에미세사스 아노미안 디아 투토 에크리센 세 호 데오스 호 데오스 수 엘라이온 아갈리리아세오스 파라 투스 메토쿠스 수

=====1:8,9

 본문은 아들의 지위에 대한 진술로서 시 45:6,7(LXX)의 인용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 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  저자는 본문에서 아들을 '하나님'이라 부름으로 합당한 경배의 대상으로서 인정하고 있다. 이것은 6절에서 아들이 천사들의 경배 대상이 되는 것과 상통한다. '홀'에 해당하는 헬라어 '랍도스'는 '막대기' '지팡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왕권을 시사한다. '보좌'와 '홀' 그리고 '나라'라는 표현은 '아들'의 왕적 권위와 통치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자기 나라를 통치하심을 시사한다(시 103:19;애 5:19;마 25:31;계 4:2). 한편 '공평'의 헬라어 '유뒤테토스'는 '막대기의 곧음'을 나타내는 말로서 '의’를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의 홀 즉 막대기는 곧은 막대기로써 그리스도의 통치가 정의롭고 바른 것임을 시사한다. 이 공평은 그리스도의 나라의 기초이다.

   네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 본문은 시 45:7을 인용한 것이다. 혹자는 위의 구절이 예수의 공생애 기간에 하신 행동을 묘사한 것이라고 본다. 아들이 지닌 '의'는 자기의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공의'의 판단으로 통치함을 의미한다(벧전 2:23;계 19:11).

   그러므로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 - '기름 부음'은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 행하는 의식이다(출 28:41; 삼상 10:1; 왕상 19:16). 그리스도께서 구속 사역을 온전히 이루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과 존귀의 기름을 예수께 부으셨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기름 부으신 목적은 온 우주를 다스리는 권한을 부여하시기 위함이다.

   네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 '동류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토쿠스'는 '동참자' 혹은 '동료'를 의미한다. '메토쿠스'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있다.(1) 혹자는 2:12에서 언급된   '형제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2) 혹자는 '천사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한 듯하다. 왜냐하면 전후 문맥이 천사와 그리스도를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천사는 아들과 '동류'이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천사보다 뛰어난 직분을 수여하였다. 천사는 섬기는 직분을 지니나 아들은 통치하는 직분을 가지셨다.

10절 카이 쉬 카트 아르카스 퀴리에 텐 겐 에데멜리오사스 카이 에르가 톤 케이론 수 에이신 호이 우라노이

11절 아우토이 아폴룬타이 쉬 데 디아메네이스 카이 판테스 호스 히마티온 팔라이오데손타이

12절 카이 호세이 페리볼라이온 헬릭세이스 아우투스 카이 알라게손타이 쉬 데 호 아우토스 에이 카이 타 에테 수 우크 에클레입수신

=====1:10,11,12

  본 구절은 시 102:25-27의 인용이다. 비록 시편의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진술이라 할지라도 본 구절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으로서 아들 되신 그리스도의 영원성과 만물에 대한 그의 주권을 나타낸다.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 그리스도는 인간의 구원자가 되실 뿐만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다(롬 11:36). 저자는 본절에서 그리스도를 창조주로서 묘사함으로 그리스도의 주권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 7절에서 천사들의 가변성과 유한성을 대조시키고 있다. 여기서 '그것들'의 헬라어 '아우토이'는 앞절에서 언급한 땅이나 하늘을 가리키는 것으로 피조물을 의미한다.  모든 피조물은 멸망할 것이나 그리스도는 영원하실 것이다.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 저자는 본문에서 피조물의 멸망과 유한성을 의복에 비유하고 있다. 이 의복의 비유는 두 가지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하나는 의복이 '낡아진다'는 것으로 창조된 모든 피조물이 멸망함을 시사하며, 다른 하나는 '갈아입는다'는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모든 피조물을 새롭게 변형시키심을 시사한다. 아마도 저자는 이 글을 기록하면서 파루시아(재림) 때 새롭게 변하게 될 우주를 의식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 '다함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클레이프 수신'은 '끝나다' 혹은 '없어지다'라는 의미를 지닌 '에클레이포'의 미래 능동태로서 그리스도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심을 암시한다(13:8).

13절 프로스 티나 데 톤 앙겔론 에이레켄 포테 카두 에크 덱시온 무 헤오스 안 도 투스 에크드루스 수 휘포포디온 톤 포돈 수

=====1: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느뇨 - 본절은 시 110:1을 인용한 것이다. 3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에 본절에서는 하나님의 초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것으로 나타난다. '내 우편에 앉았으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왕권을 소유하심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의 주권과 통치를 나타낸다(3절). 그런 그리스도의 지위와는 달리 천사들은 하나님에게서 우편에 앉으라는 초대를 받은 적도 없으며 단지 하나님 앞에 서서(눅 1:19;계 8:2) 섬기는 직분을 감당할 뿐이다. 저자는 본절에서 하나님의 초대를 통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절대성과 천사에 대한 우위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네 원수로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모든 원수들을 굴복시키심을 시사한다.

14절 우키 판테스 에이신 레이투르기카 프뉴마타 에이스 디아코니안 아포스텔로메나 디아 투스 멜론타스 클레로노메인 소테리안

=====1:14

  본절은 천사의 위상과 직분을 묘사한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 '모든'은 천사들이 지닌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모든 천사가 포함됨을 뜻한다. 한편 '부리는'의 헬라어 '레이투르기카'는 '섬기는', '봉사하는'이란 의미로서 천사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들의 임무가 종으로서 섬기는 일임을 시사한다.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 저자는 본절에서 '구원'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리스도인들을 '구원 얻을 후사'라고 묘사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수신자들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구원'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구원얻을 후사'는 만유의 후사이신 그리스도(2절)께서 이루신 대속 사역을 의지함으로 그와 함께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얻을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한다(롬 8:17;딛 3:7). 천사들은 이렇게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통해서 구원을 얻은 자들을 섬겨야 한다. 한편 본절의 '아니뇨'는 수신자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수사학적인 의문이다. 저자는 이런 질문법을 통해서 지금 까지 언급한 그리스도의 우월성이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다.

[헬라어 성경 강해 히브리서] 구약 계시의 완성자 예수 그리스도(히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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