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성경 출애굽기 강해] 하나님의 심판 메뚜기 재앙(출 10:12-20)

엘벧엘 2022. 9. 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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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 메뚜기 재앙(출 10:12-20)

 

출애굽기 10장에서 하나님은 애굽 땅에 메뚜기 재앙을 시작한다. 애굽에 남아 있던 모든 식물을 메뚜기가 먹어 치웠다. 바로 왕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렀다. 여호와께 구하여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니 다시 마음이 강퍅해졌다. 여호와께서 바로 왕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기 때문이다.

 

12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모세 니테 야디카 알 에레츠 미츠라임 바아르베 비야알 알 에레츠 미츠라임 비요칼 에트 콜 에세브 하아레츠 에트 콜 아세르 히쉬이르 하바라드

성 경: [출10:12]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첫째 재앙(나일 강이 피로 변한 재앙)의 시기가 아마 나일 강의 수위가 최고조에 이른 10월 경이고, 열 번째 재앙이 끝난 때가 니산월(Nisan, 3-4)이라면 재앙의 전기간은 10월부터 익년 3, 4월경으로 볼 수 있다(Leon J. Wood). 그 기간 중 여덟 번째 재앙인 메뚜기 재앙은 밀과 나맥이 한창 싹이 나거나 익을 무렵인 3월 초순경이나 말경에 임한 것 같다. 애굽 땅에 죽음의 그림자가 점차적으로 드리워 짐을 알 수 있다.

13절 바예트 모세 에트 마테후 알 에레츠 미츠라임 바아도나이 니하그 루아흐 카딤 바아레츠 콜 하욤 하후 비콜 하라옐라 하보케르 하야 비루아흐 하카딤 나사 에트 하아르베

성 경: [출10:13]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 동풍을 일으켜 - 메뚜기 떼들은 혼자 힘으로는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으나 계절풍 등의 바람의 힘으로 먼 곳까지 날아갈 수 있다. 한편 보통 애굽에 임하는 메뚜기 떼들은 남서지방(리비아, 에디오피아 등)으로부터 남풍 또는 서풍을 통해 날아왔다고 한다(Keil, Delitzsch). 그러나 이번의 경우 동풍의 영향이라고 하니 메뚜기 떼는 아라비아 사막 북부로부터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을 타고 애굽으로 날아왔던 것 같다. 이처럼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은 바람까지라도 조절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뤄가기도 하신다(10:14; 41: 11; 24:1; 50:12).

14절 바야알 하아르베 알 콜 에레츠 미츠라임 바야나흐 비콜 게불 미츠라임 카베드 메오드 리파나이브 로 하야 켄 아르베 카모후 비아하라이브 로 이흐예 켄

성 경: [출10:14]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 보통 메뚜기 떼는 어느 특정한 지역만을 강타하나 이 경우에는 애굽 전역을 휩쓸었다. 이 사실 역시 메뚜기 재앙이 하나님에 의한 초자연적 사건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게 한다.

󰃨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러라 - 이것은 욜 2:2에서 메뚜기 재앙을 묘사하여 '이 같은 것이 자고이래로 없었고 이후 세세에 없으리로다'라고 한 것과 전혀 모순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본절 사건은 애굽에 임한 재앙이고, 요엘서에 기록된 사건은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이기 때문이다. 즉 요엘서의 기록은 애굽에 내렸던 무서운 심판이 유다와 이스라엘에도 임할 것이라는 경고이다. 한편 메뚜기 재앙은 그 무서운 성격으로 인해 마지막 심판을 예고해 주는 재앙으로 계 9:3-10에 나오는 사건에 대한 배경이 된다.

15절 바이카스 에트 엔 콜 하아레츠 바테히샤크 하아레츠 바요칼 에트 콜 에세브 하아레츠 비에트 콜 페리 하에츠 아세르 호티르 하바라드 비로 노타르 콜 예레크 바에츠 우비에세브 하사데 비콜 에레츠 미츠라임

성 경: [출10:15]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 땅이 어둡게 되었고 - 이 말은 개역 성경의 번역과 같이 무수한 메뚜기 떼가 태양 빛을 가릴 정도로 하늘로 날아다니는 것을 표현하는 말인지(Living Bilble), 공동 번역과 같이 메뚜기 떼가 지면을 새까맣게 덮은 상태를 표현하는 말인지(KJV, RSV, Modern Language Bible)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5절과 연결시켜 볼 때 두 견해를 모두 취할 수 있다.

󰃨 다 먹었으므로 - 9:32을 보면 우박 재앙 당시 애굽의 주요 농작물인 밀과 나맥은 자라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그 재앙에서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이 메뚜기 재앙으로 인해 이제 그것마저 수확할 수 없게 되었다.

16절 바이마헤르 파르오 리키로 리모세 우리아하론 바요메르 하타티 라아도나이 엘로헤켐 비라켐

성 경: [출10:16]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 급히 불러서 - 비슷한 부름이 전에도 있었으나(8 : 25 ; 9 : 27), 이번 경우처럼 다급하고 절박하지는 아니했다. 결국 메뚜기 재앙이 이전의 어떤 재앙보다 더 심각한 고통이었음 알 수 있다.

󰃨 내가... 득죄하였으니 - 9:27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바로는 마음속 깊이 회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그러나 재앙이 지나가고 난 뒤에는 또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신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것(20)을 보면, 이역시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발등에 떨어진 위기만을 모면해 보려 한 임기응변적 제스처였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멸망받을 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17절 비아타 사 나 하타티 아크 하파암 비하이티루 라아도나이 엘로헤켐 비야세르 메알라이 라크 에트 하마베트 하제

성 경: [출10:17]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 이번만 용서하고 - '이번만'이라는 표현은 바로의 심정이 매우 절박함을 말해 준다. 그러나 참된 회개에는 자신의 허물에 대한 진지한 고백과 더불어 그에 합당한 삶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3 : 17, 18).

󰃨 이 죽음 - 메뚜기 재앙을 가리킨다. 바로가 이 재앙을 '죽음'이라고 부른 것은 이 재앙이 땅의 황폐는 물론, 계속 지속된다면 인간과 모든 생물의 죽음과 파멸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19절 바야하포크 아도나이 루아흐 얌 하자크 미오드 바이사 에트 하아르베 바이트카에후 야마 수프 로 니쉬아르 아리베 에하드 비콜 게불 미츠라임

성 경: [출10:19]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이 불게 하사 - 여기서 '서풍'(루아흐 얌)이란 원뜻대로 번역하면 '바다 바람' 곧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해풍(海風)을 가리킨다. 한편 본절에 대해 KJV'여호와께서 강렬한 서풍으로 방향을 바꾸셨다' (the Lord turned a mighty strong west wind)로 번역하였다. 이처럼 동풍이 일시에 강렬한 서풍으로 바꾸어지는 것은 실로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화복뿐만 아니라, 자연계의 순환까지 그의 지배 아래 두심을 보여준다.

󰃨 홍해 - 이 말의 히브리어 '얌 수프'는 문자적으로 '갈대 바다'를 뜻한다<13:18>. 이 말이 한글 개역 성경, KJV, RSV, Living Bible등에서는 '홍해'로 번역되었다. 그런데 '얌 수프'의 위치를 현재의 수에즈만 지역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므로 TEV의 번역은 적절하다<13:18>.

󰃨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 메뚜기의 갑작스러운 출현과 더불어 갑작스런 완전한 몰사(沒死)는 이 기적의 연출자가 자연계를 홀로 지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강력히 시사한다.

20절 바이하제크 아도나이 에트 레브 파르오 비로 쉴라흐 에트 비네 이스라엘

성 경: [출10:20]

주제1: [메뚜기와 흑암 재앙]

주제2: [여덟번째 재앙-메뚜기]

강퍅케 하셨으므로 - 본 서는 바로의 강퍅함을 열 번이나 지적할(7:13, 14, 22;8:15, 19, 32; 9:12; 10:1, 20, 29; 11:10; 14:4, 7, 8)정도로 그의 완악한 인간됨을 강력히 고발하고 있다. 혹자는 이 구절을 하나님께서 인간의 자유 의지를 부정하신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즉 이 말은 원래는 선했던 바로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고의적으로 악하고 강퍅한 마음으로 바꾸어 놓으셨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결코 어느 누구의 마음도 능동적으로 개입하셔서 강퍅하게 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악한 자들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켜 회개하여 살기를 원하신다(33:11; 딤전 2:4; 벧후 3:9). 단지 패역한 인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 의지를 남용하고 악용하여 그것으로 하나님을 대항하여 자기들의 마음을 스스로 강퍅케 했을 뿐이고,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를 강권적으로 막지 않으셨을 뿐이다(1:28). 따라서 본절은 단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유기(遺棄) 상태를 표현한 말인 것이다<4:21;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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