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강해 오바댜] 에돔의 죄악과 열국 심판 예언(옵 1:10-16)

엘벧엘 2021. 10. 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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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돔과 유다 백성은 형제 나라입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이며 유다 백성은 야곱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돔 족속은 형제 나라인 유다 백성을 고통 주었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을 받을 때 에돔 족속도 함께 공격을 하여 멸망당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을 몽둥이로 사용하시고 바벨론도 멸망을 시켜 버립니다. 그런데 에돔 족속이 동조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에돔 족속은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받아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에돔의 죄악과 열국 심판 예언(옵 1:10-16)

 

10절 메하마스 아히카 야아코브 테카세카 부솨 베니케라타 레올람

옵 1: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 에돔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당시만 해도 하나님에 의해 이스라엘의 형제로 인정되었다(신 23:7).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의 진로를 방해했고, 최악의 적대 관계에 놓였다. '포학'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마스'는 도덕적 잘못과 물리적인 잔인함 등 모든 불의한 것을 포괄한다. 즉, 고아와 과부 같은 약한 자들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등 실제적인 일(렘 22:3)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교활한 계획을 세우는 것(욥 21:27; 습 3:4)까지 내포한다. 에돔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러한 불의를 행하였던 이유로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받는다.

11절 베욤 아마드카 미네게드 베욤 쉐보트 자림 헬로 베노크림 바우 샤아로 베알 예루솔람 야두 고랄 감 아타 케아하드 메헴

  옵 1: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을 같았었느니라 - '날... 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베욤...베욤...'이라는 구조를 통해 에돔이 이방인과 동등하다는 점을 암시하고, 급기야 노골적으로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고 표현한다. 비록 에돔이 명목상으로는 이스라엘과 형제였지만, 다른 이방인과 똑같았다는 것이다. 본절에 나오는 '이방인'과 '외국인'은 느부갓네살의 군대(B.C.587-6)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개 그 군대가 침략할때 에돔이 실제로 침략에 동참했다고 해석하지만, 문장 구조상 에돔이 실제적으로 침략 행위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해도 에돔은 내적으로 그에 버금가는 악을 도모하여 도덕적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12절 베알 테레 베욤 아히카 베욤 노크로 베알 티세마흐 리베네 예후다 베욤 오브담 베알 타게델 페카 베욤 차라

  옵 1:12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 '방관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테레'는 '라아'에서 왔다. 히브리어 '라아'는 기본적으로 '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멸시하다', '매우 기뻐하다'는 의미를 추출할 수 있다. 즉, 에돔은 유다의 고통을 위로하기는커녕 멸시하고 조롱하게 될 거라는 것이다.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타게델 피카'는 '자랑스럽게 말하다', '자만하게 여기다'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즉, 장차 당하게 될 유다의 파멸과 고난에 대해 비웃거나 자랑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가지고 있는 거만하고 무자비한 마음을 돌이킬 것을 교훈한다.

13절 알 타보 베샤아르 암미 베욤 에담 알 테레 감 아타 베라아토 베욤 에도 베알 티쉘라흐나 베헬로 베욤 에도

14절 베알 타아모드 알 하페레크 레하케리트 에트 펠리타이브 베알 타세게르 세리다이브 베욤 차라

  옵 1:13,14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줄곧 미래형(미완료형)을 사용하여 에돔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킬 만한 일을 하지 말라고 명한다. 동시에 유다가 당하게 될 고난의  형태를 은근히 언급한다. 즉 대적들이 성문에 들어가 에돔의 형제 유다가 고난을 당하고, 많은 약탈을 당하며 사람들은 도망하지만, 결국 대적의 손에 잡히게 되리라는 것이다.

15절 키 카로브 욤 아도나이 알 콜 하고임 카아쎄르 아시타 예아세 라크 게물르카 야슈브 베로쎄카

  옵 1:15  

  다시 한번 임박한 심판의 날을 강조하면서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심판을 시행하시는 원칙을 선언한다. 문장 구조는 평행 구를 이루면서 복잡하고, 주제에 따라 배열된다. 이는 오바댜의 전형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여호와의 만국을 벌할 날이...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 여호와의 심판이 단지 이스라엘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시행하시는 공의의 특성상 그 누구도 이에서 벗어나거나 예외 될 수 없음을 잘 나타낸다. 이와 같은 문장 구조로 여호와의 날에 모든 사람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명확히 나타낸다.

 16절 키 카아쎄르 쉐티템 알 하르 코드쉬 이쉐투 콜 하고임 타미드 베솨투 베라우 베하이우 켈로 하이우

 옵 1:16

  너희가 내 성산에서...본래 없던 것같이 되리라 - 본절은 모든 동사를 2인칭으로 사용한다. 앞에서 줄곧 사용된 2인칭 대명사는 모두 에돔에게 적용되며 단수였다. 그러나 여기서 사용된 '너희가... 마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쉐티헴'은 2인칭 복수형으로 독특하게 '유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에돔에 관한 예언을 하다가 갑작스레 유다를 언급한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또한 70인 역에서도 이를 단수로 번역하여 에돔을 가리키는 것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냈다. 한편, '마신다'는 비유적인 표현은 주로 심판이나 수치를 겪을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합 2:15,16) 유다를 그와 같은 심판의 으뜸 되는 희생양으로 언급하는 예레미야서에서도 나타난다. 마시는 것은 도락과 흥청망청 지내는 생활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에돔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점령하여 축하주를 드는 모습을 표사한다. 그러나 그 뒤에 곧바로 심판의 잔을 마시게 되리라는 사실을 언급하여 에돔이 추구하던 쾌락의 허무성과 심판의 심각성을 강하게 대조한다.

[히브리어 성경 오바댜 강해] 에돔 족속에 대한 멸망 예언과 참상(옵 1:1-9)

 

[히브리어 성경 오바댜 강해] 에돔 족속에 대한 멸망 예언과 참상(옵 1:1-9)

에돔 족속은 에서의 후손들로서 페트라 지역에서 터를 잡고 살았습니다. 세일 산에 터를 잡고 살았던 에돔 족속은 교만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는 형제 나라였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멸망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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