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 강해 요나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요나(욘 1:11-17)

엘벧엘 2021. 10. 13. 23:12
반응형

요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 바다로 갔습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큰 태풍을 만나 배가 난파되기 직전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태풍을 준비하셔서 요나를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요나는 배 밑에서 잠을 자다가 올라와서 제비를 뽑히게 되었습니다. 요나는 바다에 던져지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준비하셔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는 요나(욘 1:11-17)

 

11절 바요메루 엘라이브 마 나아세 라크 베이쉐토크 하얌 메알레누 키 하얌 홀레크 베소에르

=======1:11

  선원들이 예기치 않은 상황에 처하긴 했지만, 요나가 심각한 범죄자가  아니었으므로 선원들은 요나를 어떻게 하지 못하였다. 비록 바다가 더욱 흉용 하게 되었지만, 선원들은 요나만이 그 해결 방법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질문한다.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 본절에서 당시의 선원들은 요나에게 뭔가 긍정적인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즉, 요나가 하나님의 종이라면 그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어야만 그가 섬기는 하나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이런 질문을 한 것이 분명하다.

12절 바요메르 알레헴 사우니 바하틸루니 엘 하얌 베이쉐토크 하얌 메알레켐 키 요데아 아니 키 베쎌리 하사아르 하가돌 하제 알레켐

========1:12

  이방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요나는 자신의 과오를 인해 폭풍이 일게 되었음을 시인하고,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한다. 여기서 요나의 영적 위대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요나는 여호와께서 홧김에 선원들에게 재앙을 내리는 바알처럼 비도덕적인 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이 일단 바다에 던져지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13절 바야헤트루 하아나쉼 레하쉬브 엘 하야바솨 베로 야콜루 키 하얌 홀레크 베소에르 알레헴

========1:13

   사람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관념상, 창조주에 대한 이해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들이 뭔가 노력하면 요나도 살리고 항해도 계속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바다는 더욱 기승을 부렸다.

14절 바이크루우 엘 아도나이 바요메루 아나 아도나이 알 나 노베다 베네페쉬 하이쉬 하제 베알 티텐 알레누 담 나키 키 아타 아도나이 카아쎄르 하파츠타 아시타

=========1: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 사람들은 모든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였겠지만, 도무지 아무것도 해낼 수 없었고, 급기야 여호와께 부르짖는다. '구하노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나'는 동사라기보다는 감탄사이다. 따라서 이 말은 '오 제발!이라는 뉘앙스를 가진 절박한 외침이다.

   이 사람의 생명 까닭에... 돌리지 마옵소서 -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을 바다에  던진다는 것은 도박과도 같았다. 만약 이로 인해 요나가 섬기는 하나님이 진노하는 날에는 자기들 목숨은 끝장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요나를 바다에  던지면서 무죄한 피를 자기들에게 돌리지 말라고 간곡하게 간구한다. 이는 이러한  행동이 자기들의 의사와는 무관하므로 그의 죽음에 대한 보응을 면케 해달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선원들은 요나를 죽도록 내버려 두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

15절 바이세우 에트 요나 바예틸루후 엘 하얌 바야아모드 하얌 미자에포

======1: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의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 요나를 바다에 던진 후 바다가 잔잔해진 사실은 폭풍의 원인이 전적으로 요나에게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 되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요나를 바다에 던진 책임을 선원들에게 전혀 묻지 않으셨다는 사실로 인해 이방 선원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충분히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16절 바이르우 하아나쉼 이르아 게돌라 에트 아도나이 바이제베후 제바흐 라아도나이 바이드루 네다림

=======1:16

  선원들은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여호와께서 바다를 다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고, 자연보다 더 웅장하고 크신 하나님께 경외감을 가졌을 것이다. 이에  그들은 여호와께 종교적인 행동을 취한다.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 탈굼 역은 본절을 '그들은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희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번역한다. 또한 미드라쉬는 그들이 욥바로 귀환하여 개종자가 되었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본절만 가지고는 그들의 영적인 이해가 더 이상 진전되었다는 증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7절 바예만 아도나이 다그 가돌 리벨로아 에트 요나 바예히 요나 비메에 하다그 쉘로솨 야밈 우쉘로솨 렐로트

======1:17

   내용상 본절은 새롭게 전환되는 부분으로 히브리어 원문에는 2:1로 되어 있다. 즉, 앞에서는 요나가 자신의 허물을 알고 자의에 의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사실을 다루었고, 본절 이후, 즉 2장에서는 여호와께서 요나 자신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계획을 진행하시는 일과 그로 인해 요나가 여호와께 기도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가 삼일 삼야를 물고기 배에 있으니라 - '큰 물고기'가 동물 중에 가장 큰 부류임을 감안할 때 고래나 상어라고 주장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물고기를 지칭하는지는 알 수 없다. 더욱이 히브리어에는 물고기에 대한 세세한 구분이 없는 까닭에 이런 논의에 집중하는 자체가 하나의 흥미로운 사변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그 물고기는 요나가 3일  동안이나 뱃속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큰 물고기였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삼일 삼야'는 정확히 72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날수로 3일을 가리키는 히브리적 표현이다. 어쨌든 요나가 3일간이나 뱃속에 있으면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예표 할 정도로(마 12:40)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이  있었던 기상 천외한 사건이었다.

[히브리어 성경 요나 강해]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요나(욘 1:1-10)

 

[히브리어 성경 요나 강해]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요나(욘 1:1-10)

아밋대의 아들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라는 명령을 여호와로부터 받았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의 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기 때문에 죄를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전파하라는 명령입니

el-bethel.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