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성벽 건축자들(느 3:6-13)
6절 비에트 샤아르 하이샤나 헤헤지쿠 요야다 벤 파세아흐 우미쉴람 벤 비소디야 헴마 케루후 바야아미두 달리토타이브 우마니알라이브 우비리하이브
성 경: [느3:6]
주제1: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
주제2: [옛문 건축]
본절에서부터 11절까지에서는 약 600m 가량의 성벽 재건 작업에 대해서 언급한다.
옛문 - 왕하 14:13과 램 31:38의 '모퉁이 문'과 동일시되며(Edwin Yamauchi) 예루살렘 북쪽 약 30Km 지점에 있던 '여사나'(대하 13:19)라는 곳으로 향하는 도로로 통하는 문이었다(Albright).
요야다 - '여호와께서 알고 계시다'의 뜻이다. 다른 곳에서는 일체 언급되지 않고 있다.
므술람 - '동맹한'의 뜻이다.
7절 비알 야담 헤헤지크 밀라티야 하기브오니 비야돈 하메로노티 아니세 기브온 비하미츠파 리키세 파하트 에벱르 하나하르
성 경: [느3:7]
주제1: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
주제2: [옛문 건축]
기브온 사람 믈라댜 - 여기의 '기브온사람'은 출신 지역에 따라 분류된 포로 귀환자 명단(스 2:20 - 35)에 들어 있다(7:25). 이 '기브온'은 예루살렘 북쪽 약 9Km 지점에 위치했다. 한편, '믈라댜'는 여기서만 나오는 이름으로, '여호와께서 자유케 하셨다'의 뜻이다.
메로놋 사람 야돈 - '메로놋'은 '기브온 북동쪽약 5Km 지점이었을 것이다(M.Newman, 대상 27:30). 그리고 '야돈'은 '여호와께서 지배하신다'의 뜻이 있는 '여도니야'의 단축형이다.
강 서편 총독의 관할에 속한 기브온 미스바 사람들 -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견해들이 제시되었다. (1) 기브온과 미스바가 당시 강 서편 총독의 직접적 영향력 아래 있었다고 보는 견해(Rawlinson, Keil, Schultz, Kidner). (2) 강 서편 총독이 유다를 방문할 때마다 임시로 머물던 곳이 미스바에 있었다는 견해(Willamson), (3) 유다 총독(5:14)이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머물던 곳이 미스바에 있었다는 견해 등이 있다. 그러나 첫째, 여기의 '관할에 속한'(키세)이라는 단어가 일차적으로 '좌석' 혹은 '보좌'를 의미하며 둘째, 유프라테스 강 서쪽 전부가 '강 서편 총독'의 영향 아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미스바'와 '기브온'만을 직접 관할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며 셋째, '강 서편 총독'이라는 말을 유다 총독과 동일한 개념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사실(2:7; 스 8:36) 등으로 미루어 위의 세 견해 중 (2)의 것이 가장 타당한 듯하다.
8절 알 야도 헤헤지크 이지엘 벤 하리하야 초리핌 비알 야도 헤헤지크 하나니야 벤 하라카힘 바야아지부 예루샬람 아드 하호마 하리하바
성 경: [느3:8]
주제1: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
주제2: [옛문 건축]
금장색(金匠色)..향품 장사...중수하되 - 7절에서는 가까운 지방 사람들끼리 힘을 합하는 모습이 언급된 데에 이어서, 여기서는 특별한 직업의 소유자들끼리 협력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고대 중근동 사회에서는 '금장색'은 순금이나 금박으로 장신구와 우상 등을 만드는 일에 주로 종사했었다(사 40:19; 41:7; 46:6; 렘 10:9, 14; 51:17). 그러나 포로 귀환 후의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우상 숭배가 엄격히 금지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본문의 '금장색'은 장신구 등의 제조에만 관계하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본절과 31, 32절은 이 '금장색'들이 자신들끼리의 동업자 조합을 형성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짙게 풍기고 있다. 더구나 여기의 '금장색'(초르핌)이라는 단어가 복수라는 사실은 그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한다. 한편, '향품 장사'는 애굽이나 인도 등지에서 완제품을 수입해서 팔거나 혹은 식물에서 '향품'을 직접 추출해내는 자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이런 직종에 종사했던 인물로 성경에 최초로 언급되는 자는 브사렐이다(출 37:1, 29). 이러한 '향품'은 '분말' 혹은 '액체'의 형태였고, 조그만 용기에 보관되어 여인들에 의해서 지참되었다(사 3:20). 이 같은 향품의 주된 용도는 몸의 냄새를 상쇄시키는 것이었고 장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무튼 '금장색'이나 '향품 장사'는 (1) 시간 할애가 용이하였으며, (2) 다른 직업의 소유자보다 수입이 많은 관계로 경제적으로 넉넉했기 때문에, 성벽 재건 사업에 적극적일 수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이들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보통 중류 계급으로 분리되었다고 한다(Fensham).
저희가 예루살렘 넓은 성벽까지 하였고 - '넓은 성벽'은 B.C. 7세기 초에 히스기야 왕에 의해 건축된 벽으로서 B.C. 722년에 사마리아가 함락된 이후 북이스라엘의 피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넓힌 것이다(M. Broshi). 1970, 71년에 아비갓(N. Avigad)은 성전 서쪽 방향 270m 정도 지점에서 6.7m 정도 되는 두께의 성벽을 발굴한 바 있으며 이것은 본문의 '넓은 성벽'과 동일한 것으로 짐작된다.
9절 ㅂ비알 야담 헤헤지크 리파야 벤 후르 사르 하치 펠레크 예루샬람
성 경: [느3:9]
주제1: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
주제2: [옛문 건축]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 여기서 '지방'(펠레크)은 원래 '주위'나 혹은 '물레가락'의 뜻을 지니며 한계가 명확하지 않은 주변 지역을 가리킨다. 따라서 여기의 '예루살렘 지방'은 예루살렘 시내 지역이 아닌 예루살렘과 붙어있는 변두리 지역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Fensham, Rawlinson). 그리고 '다스리는 자'(사르)는 본서에서 보통 '방백'으로 번역된 단어로서(스 10:14) 그 당시의 유다 지역이 조그만 단위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음을 시사해준다. 한편, 본절은 해당 지역의 책임 관리자 혼자서만 재건 사역을 감당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마 그의 주도하에 해당 지역 내의 주민들이 이 일에 협력하였을 것이다.
10절 비알 야담 헤헤지크 이다야 벤 하루마프 비네게드 베이토 비알 야도 헤헤지크 하투쉬 벤 하샤비니야
성 경: [느3:10]
주제1: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
주제2: [옛문 건축]
자기 집과 마주 대한 곳 - 이곳은 예루살렘 서쪽의 급경사지로 추측된다.
11절 미다 세니트 헤헤지크 말키야 벤 하림 비하슈브 벤 파하트 모아브 비에트 미기달 하타누림
성 경: [느3:11]
주제1: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
주제2: [옛문 건축]
하림의 아들 말기야 - '하림'은 스룹바벨과 함께 최초로 귀환했던 한 가족의 조상이었다(스2:32). 따라서 여기의 '아들'(벤)은 '자손'으로 번역됨이 타당하다. 한편, '말기야'는 '여호와는 왕이시다'의 의미를 가지는데 23절의 '베냐민'과 형제인듯하다(스 10:31, 32).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 - 본절의 '바핫모압'도 최초로 귀환했던 한 가족의 조상(스2:6)이다.
한 부분(미다 쉐니트) - 이것은 문자적으로 '두 번째 부분'으로서, 이미 배정됐던 몫 이외의 또 다른 부분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말기야'와 '핫숩'은 여기 이외에 다른 부분의 축성(築城)작업도 부여받았던 셈이다(23절).
풀무 망대 - 이는 12:38; 대하 26: 9등으로 볼때 '골짜기 문'과 '넓은 성벽'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였던 곳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이 같은 명칭이 붙여진 것은, 그곳에서 빵이 구워졌기 때문인 듯하다(Williamson).
12절 비알 야도 헤헤지크 샬룸 벤 할로헤쉬 사르 하치 펠레크 예루샬람 후 우비노타이브
성 경: [느3:12]
주제1: [성벽 재건에 참여한 자들]
주제2: [옛문 건축]
그 다음 - 이는 '풀무 망대'와 '골짜기문'(13절) 사이의 성벽 부분을 말한다. '일자형'(一字型)에 길이 약 450m 정도이다.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자 -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었던 지역의 한 부분을 다스리던 사람을 가리킨다(9절 주석 참조).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과 그 딸들이 - '할로헤스'라는 이름은 '속삭이는자'(M. Newman). 혹은 '마술사'(Batten)라는 의미를 갖는다. 바로 이점 때문에 학자들은, 이 이름이 '사람의 이름' 곧 고유명사가 아니라 '직업명' 곧 보통명사라고 주장한다(M. Newman, Batten). 그러나 이와 동일한 이름이 에스라의 언약 문에 인친 자들의 명단 중에 나온다는 사실은, 이 이름이 구체적인 개인명임을 입증해준다(10:24). 한편, 여기의 '아들'(벤)은 오히려 '자손'의 의미로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Schultz). 그리고 '그 딸들'(베노타이우)은 (1) '딸'이 큰 도시에 인접해서 성장하고 있는 성읍에 대한 일상적 용어로 사용된 사실(겔 16:53)에 근거해서 '마을 사람들'을 뜻할 것이라는 견해(Batten, Rawlinson, Fensham, Kidner), (2) 여자는 성벽 쌓는 일에 종사할 힘이 없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그 딸들'(베노타이우)은 '그 아들들'(베나이우)의 오기(誤記)라는 견해(JB, Vimcent), (3) 히브리 원문의 문자적 의미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견해(Williamson, Schultz, Keil)등으로 그 해석이 구분된다. 그러나 첫째, 고대 아테네에서는 무너진 성벽의 재건을 위해서 여자들도 동원됐으며 둘째, '딸'들은 남자 형제가 없을 경우 아버지의 이름과 재산을 상속받으며(민 36:8) 셋째, 본서의 3장은 성벽 재건에 대한 백성들의 열심을 강조하는(8절) 문맥적 특색을 갖고 있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위의 세 견해 중 (3)의 것이 가장 타당성이 있다.
13절 에트 샤아르 하기이 헤헤지크 하눈 비요쉬베 자노아흐 헴마 바누후 바야아미두 달리토타이브 마니일라이브 우비리하이브 비엘레프 암마 바호마 아드 샤아르 하샤포트
성 경: [느3:13]
주제1: [성벽에 참여한 자들]
주제2: [골짜기 문, 분문(糞門), 샘문 건축]
하눈과 사노아 거민 - '하눈'은 30절에서는 '살랍의 여섯째 아들'로 묘사되고 있으며 그 이름은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다'의 의미를 갖는 '하나니엘', 혹은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다'의 뜻을 갖는 '하나니야'의 단축형으로 짐작된다. 또한 '사노아'는 예루살렘 남서쪽 약 22Km 지점에 위치한 작은 성읍이다(수 15:34).
분문까지 성벽 일천 규빗을 중수 - '일천 규빗'은 약 450m의 길이이다. 북쪽 성벽 약 200m 정도를 네 집단에서 담당했던 것(2-5절)과 비교해보면 매우 작은 성읍 '사노아'의 거민들이 이렇게 많은 분량을 담당하였다는 사실은 특이하게 보인다. 이 점에 대해서는 (1) 사노아 거민들이 큰 열심을 냈었다는 측면, (2) 그들이 담당했던 성벽의 파괴가 극심하지 않았었다는 측면 모두가 인정될 수 있을 것이다.
[창세기 6장 히브리어 성경 강해 말씀] 방주에 승선 명령받은 노아 가족(창 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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