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말씀 다니엘] 바벨론 왕실에 들어가는 다니엘(단 1:17-21)

엘벧엘 2021. 11. 17. 15:12
반응형

다니엘 1장에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환관장에 의해서 느부갓네살 앞으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다니엘과 세 친구인 메삭 아벳느고 사드락에게 학문을 주셔서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아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발탁되어 바벨론 왕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벨론 왕실에 들어가는 다니엘(단 1:17-21)

 

17절 비하일라딤 하엘레 아리바이탐 나탄 라헴 하엘로힘 마다 비하시켈 비칼 세페르 비하키마 비다니엘 헤빈 비칼 하존 바할로모트

=====1:17

 위의 기사로 보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다른 소년들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탁월하게 된 사실은 결코 바벨론의 교육이나 그들의 부양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 속에서(시 37편) 되어진 것임을 이하의 내용 속에서 재삼 주지 시키고 있다.

   이 네 소년에게...명철하게 하신 - 여기서 '이 네 소년'은 문자적으로 '이들 소년들 중 네 명'이란 뜻으로, 이 네 소년을 여타 소년들과 특별하게 구별시켜 준다. 곧 그들은 철저하게 여호와만을 신뢰하였으므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었던  것이다. '지식, 학문, 재주'는 4절 주석을 참조하라.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異像)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 앞 문장과 접속된 '~외에'(웨)는 여타 소년과 구별된 네 소년 중에서 또다시 특별하게 다니엘을 구별 짓는 말이다. 여기서 '이상'(하존)은 원어상 '꿈'이나 '환상'을 뜻하나, 성경의 용례상 하나님의 계시 또는 예언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었다(민 12:6;삼상  28:6;겔 7:13). 또한 '몽조'(할롬)는 '꿈'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꿈의  의미'를 가리키는 듯하다(the meanings of dreams and visions, LB). 한편 고대  바벨론  또한 환상이나 꿈의 해석이 중요한 학문의 일과였다는 점에서 다니엘의 이러한 능력을 이방적 요소와 연관 짓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곧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비록 갈대아의 학문을 배우긴 했으나, 이방적 요소에 빠져들지 않았으며, 다니엘의 이러한 능력 또한 본절의 초두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능력이었다. 이는 본 구절의 '깨달아 알더라'(헤빈)의 문자적 의미가 '구별하여 이해하다',  '분별하다'로서 다니엘의 능력이 철저하게 이방적 요소를 분별할 줄 아는 것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암시된다. 특별히 이러한 사실은 모세가 애굽의 지혜에 능통하였던 것과 같은 이치로 이해할 수 있다(행 7:22, Delitzsch).

18절 우리미키차트 하야밈 아셰르 아마르 하멜렉크 라하비암 바이비엠 사르 하사리심 리피네 니비카디네차르

=====1:18

 기한이 찼으므로 - 3년의 교육 기간이 끝났음을 보여준다(5절 주석 참조).

19절 바이다베르 이탐 하멜렉크 비로 니미차 미킬람 키다니엘 하나니야 미샤엘 바아자리야 바야아미두 리피네 하멜렉크

=====1:19

 그들로 왕 앞에 모시게 하고 - 5절 주석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이 거대한  바벨론의 관료 조직 속에서 그들은 나이나 포로 된 신분상 하급 관료(왕의 시종, Bevan)에  임용되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단지 20절의 내용에 비추어 이들이 속한 관료 집단이 왕궁의 박수와 술객 집단(20절 주석 참조), 곧 왕이 매사에 정책을  의논하는 일종의 자문관 계열의 관료 집단으로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Thomson).

20절 비콜 디바르 하키마트 빈나 아셰르 비케쉬 메헴 하멜렉크 바이미차엠 에세르 야도트 알 칼 하하리티밈 하아샤핌 아셰르 비칼 말쿠토

=====1:20

  그 지혜와 총명이...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 본 구절에서의  '지혜와  총명'은 피상적 개념에서의 지혜를 가리킨다기보다는 국정 전반에 관한 지식이나 판단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information and blanced judgment, LB). 한편 '박수'(하르톰)는 문자적으로는 '마술사'나 '점성술사'를 뜻하나 바벨론에 있어서 이러한  자들이 국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특수한 관료 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바벨론의 지혜자들로 볼 수 있다(창 41:8;출 7:11 참조). 또한 '술객'( 아솨프)이란 말은 원어상 본서에서만 등장하는 말로 '점성가'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나 여기서는 '박수'와 마찬가지로 지식 계층의 관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곧 이 '박수와 술객'은 바벨론의 모든 학문과 지혜를 대표하는 관료 계급을 일컫는 것이다. '십 배'는 12절의 '열흘'과 같은 의미로 쓰였는 바(12절 주석 참조), 그 수의 상징적 의미대로 여타 박수와 술객에 대한 네 소년의 완전함과 탁월함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표현이다. 특별히 70인 역(LXX)은 본절과 함께 '그리고 왕이 그들을 영화롭게 하고 통치자로 임명하였다'란 부가적인 해설을 덧붙여 번역하고 있다.

21절 바이히 다니엘 아드 쉬나트 아하트 리코레쉬 하멜렉크

=====1:21

  본장의 결론부는 다니엘의 재임 기간에 대한 일반적인 진술로 마무리되고 있다.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 본 구절은 다니엘이  여호야김  3년 곧 B.C. 605년부터(1절) 페르시아의 초대 왕 고레스 즉위 원년 곧 B.C. 536년까지 약 70년간을 정부의 관료로서 바벨론에서 지낸 사실을 보여준다. 즉 다니엘은 바벨론과 메대 시대를 거쳐 페르시아 시대까지 왕궁의 관료로서 일했었다. 특별히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간 시기가 느부갓네살에 의한 1차 바벨론 유수 사건 때로서 이때부터 이스라엘의 바벧론 포수가 시작되었으며(1절), 본절에 언급된 '고레스 왕 원년'은 곧 이스라엘의 바벧론 포수가 끝나고 그들이 고토로 귀환하던 때를 가리키는 바, 다니엘이 이스라엘의 바벧론 포로 전 기간 동안 바벨론에서 활동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있으니라'(예히)란 말이 고레스 왕 원년까지 '살았다'란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관료직에 계속적으로 머물러 있었다는 것(held this appointment as th king's counselor, LB)을 의미하는 바(Delitzsch), 혹자는 이를 '살다가 죽었다'란 의미로 해석해 본 구절을 10:1의 '고레스 왕 삼 년'과 모순된다고 주장하나 그러한 견해는 타당하지 않다. 따라서 본 구절은 다니엘의 죽음 기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단지 그의 70년간의 관료 재임 기간이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 기간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중점을 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곧 다니엘의 비애와 기쁨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하나님 백성의 궁극적인 승리를 암시한다.

[히브리어 성경말씀 에스겔] 궁창 위에 있는 하나님 보좌 환상(겔 1:22-28)

 

[히브리어 성경말씀 에스겔] 궁창 위에 있는 하나님 보좌 환상(겔 1:22-28)

에스겔 1장에 에스겔 선지자는 궁창 위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를 환상으로 보게 됩니다.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 있는데 사람 모양 같았습니다. 광채가 나는데 비 오는

el-bethel.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