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지명 강해

[성경지명 주일설교문] 가바다-빌라도의 법정(요한복음 19:7-16)

엘벧엘 2021. 1. 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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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주일 설교문 중에서 가바다의 지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바다는 예수님을 심문하던 빌라도의 법정에 돌을 깐 뜰입니다. 예수님은 아무 죄가 없었지만 유대인들에 의해서 로마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처형할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빌라도를 이용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휘말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을 하도록 넘겨주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유익 때문에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은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화목 제물로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미시적 관점에서 보면 빌라도는 자신의 세상적 유익 때문에 예수님을 팔아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개인적 유익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하고 세상에 팔아서는 안 됩니다. 

가바다 Gabbath-빌라도의 법정(요 19:7-16)

 

요 19: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요 19: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요 19: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요 19:10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요 19: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요 19: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요 19: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있더라

요 19: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요 19: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요 19: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사람들의 죄를 심사하고 재판하여 그 결과를 선고하는 법정처럼 정의가 요구되는 장소는 없을 것입니다. 법정은 그 나라와 사회 정의의 지표로서 합당한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의 빌라도 법정 가바다는 불의한 법정의 대명사로 알려져 왔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을 정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빌라도의 법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등진 사람들의 무지와 불의한 속성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반면에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구속 지혜도 볼 수 있습니다.

1. 교만한 자들의 자리입니다

1) 세상 권세를 얻은 자들의 자리임

가바다는 그리스말로 '높은 곳'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북쪽에 있는 로마 주둔군 요새 안에 있는 관정이 곧 가바다입니다. 그곳은 로마 제국의 고위 관료들만이 드나들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빌라도는 이 가바다를 예수 그리스도를 재판할 법정으로 정한 것입니다. '높은 자리 가바다'라는 명칭에 걸맞게 그곳에는 유대 사회의 최고 지도자인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자리 잡았고,, 로마 황제에게 직속된 행정 장관인 총독 빌라도가 재판관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사회에서 화려한 사회적 배경과 유능한 자질을 지니고 남다른 노력을 한 결과 귀족이 되고 고관이 된 높은 사람들만이 앉은자리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높은 권세와 영예를 얻은 자들은 하나님의 권세에 대적하는 자리에 앉을 경우가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높은 자리에 있을 때 더욱 겸손하여 자신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2) 그 자리로 인해 불행하게 되었음

높은 자리는 그것을 얻은 개인과 가문에 영광과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불행과 오명을 가져다주는 예도 허다합니다.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온갖 불의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야심만만한 빌라도 총독은 로마 황제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 수많은 유대인들을 무고하게 학살하는 죄를 많이 자행했습니다(눅13:1). 유대 역사가 필로는 빌라도가 포악한 살육, 부정 축재 행위로 인해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약점을 많이 잡혀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가 무죄인 것을 알면서도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요구대로 사형을 언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12). 유대 종교 지도자들 역시 자신들의 영예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를 모함하고 정죄했던 것입니다. 온 백성들의 신뢰가 예수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아야만 자신들의 종교 지도적 위치와 안정을 지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빌라도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대적하고 정죄하는 죄악을 범하여 영원한 불행의 길로 가게 된 것입니다.

2. 거짓으로 포장된 자리입니다

1) 가바다 법정은 위선으로 포장되었음

히브리말로 가바다라는 뜻은 화문석으로 포장된 '박석'(13)을 의미합니다. 가바다는 넓고 얇게 다듬은 돌로 바둑판 모양처럼 치장된 곳이었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재판정으로 손색없는 고상하고 화려한 장소였습니다. 이처럼 가바다는 법과 정의, 종교 수호의 양심으로 위장된 자들이 모인 장소였습니다. 빌라도는 법과 질서라는 명분으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종교와 신앙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위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이익과 영예를 위하여 진리 되신 그리스도를 정죄하려고 모인 것입니다. 오늘날도 화려하고 고상한 명분으로 자신들을 위장하고 불의를 정의로운 것으로 포장한 자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과 위선은 급히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성도들은 위선으로 자신을 꾸미는 우매함을 결단코 피해야 하겠습니다. 오직 진실함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2) 가바다 법정은 진리를 외면하였음

거짓과 위선의 해악은 진실과 진리를 대적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진리는 진리를 대적하기 마련입니다. 가바다 법정은 세상의 거짓과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은혜와 정의가 세상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사단이 역사한 곳이 가바다입니다. 거룩한 의인이요, 구세주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존재를 없애고 그분의 실상을 왜곡시켜 죄인으로 만든 곳입니다. 성도들은 이와 같은 가바다 법정에 불의한 무리들 속에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주님처럼 차라리 모함받고 정죄받는 자로 남을지언정 가바다에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 편에 서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3. 영원하신 판결이 선고된 자리입니다

1) 주께서 정죄 판결을 선고하신 곳임

가바다는 재판정입니다. 그곳에서 빌라도는 예수를 죄인으로, 또 사형받을 자로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이 세상의 불의에 대한 영원한 정죄 판결이 선고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11)고 주님께서 빌라도와 거짓 모함자들에게 먼저 판결하셨습니다. 불의한 법정 가바다는 영원한 죄인들의 무리가 모인 곳으로 주님께 정죄받은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의 거짓과 불의에는 반드시 주 하나님의 정죄 판결이 선고된다는 진리를 인식해야 합니다. 아무리 은밀하게 위장된 것일지라도 그분은 엄정한 재판관으로서 그 죄의 삯을 요구하실 것입니다.

2) 주님의 구속 사역을 성취시켜 줌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 주니라"(16). 이와 같은 빌라도의 판결에 사단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사형장으로 보낸 결과에 만족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못 박혀 생명을 바치는 일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속 섭리의 백미요, 정점이었습니다. 그 일은 구속 사역의 중심이 되었고 근거가 되었습니다. 가바다 법정은 결국 하나님의 구속 섭리를 돕고, 성취시켜주는 역할을 한 셈입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1:25)고 성경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도를 증거 합니다.

빌라도의 법정 가바다는 사단의 하수인이 된 자들이 주님을 십자가로 보낸 곳입니다. 세상 악과 불의의 집결지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장소도 하나님은 구속 섭리의 중요한 도구로 삼으셨음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가바다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를 알았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권세와 재물을 탐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용하고 팔아버린다면 결국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은 잠시 잠깐 왔다가 가는 곳입니다. 영원히 사는 세상에서 지옥의 불 못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주님을 평생 섬기면서 신앙생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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