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지명 강해

[갈릴리 바다 지명설교말씀] 복음 전도의 무대 갈릴리 바다(막 2:13)

엘벧엘 2022. 9. 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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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바다 Sea of Galilee

 

복음 전도의 무대 갈릴리 바다

2: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갈릴리 바다는 동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계곡이지만 바다의 서안은 완만한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때문에 갈릴리 바다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에 좋았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가 날이 갈수록 수를 더해 가는 공생애 동안에 그리스도께서는 갈릴리 바다를 무대로 하여 모여든 무리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셨고, 나아가 복음 전도의 비젼을 제시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기 직전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지상 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을 주신 사실에 근거하여 전도의 의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공생애 기간 동안 당신이 친히 구원의 복음을 증거 하심으로써 복음 전도자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본문에 주님이 갈릴리 해변가에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본문을 통해 주님은 어떤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셨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맡기신 복음 전도 사명을 자각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슬픔이 가득찬 곳으로 가셨습니다

1) 슬픔과 눈물이 있는 갈릴리 호수

주님이 찾아가신 갈릴리 호수는 슬픔과 눈물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어느 바닷가나 다 그러하듯이 원래 바다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위험한 곳입니다. 갈릴리 바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갈릴리 호수는 지중해면보다 200m나 낮고, 주변이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곳으로 불어닥친 바람은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갑작스레 불어닥친 돌풍으로 목숨을 잃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기에 갈릴리 호수 주변에 살고 있는 자는 모두 바다에서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 슬픔의 현장에서 그리스도는 위로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제까지 어떤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말씀이었습니다. 복음은 슬픔과 눈물로 가득찬 곳, 죄에 짖눌려 고통 중에 있는 자들에게 울려 퍼질 구원과 위로의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2) 수고와 곤고함이 있는 갈릴리 호수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바다에서 고기잡는 일보다 위험하고 힘든 일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장비가 현대화된 오늘날도 쉽지만은 않은 것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는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갈릴리 호수를 생활 무대로 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어렵고 힘든 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고기잡는 일도 힘들었지만, 고기를 잡은 뒤에도 할 일이 많았습니다. 항상 그물을 잘 챙기고 찢어진 그물을 기워서 다음 날 출항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갈릴리 어부들에게는 잠시의 휴식도 없었습니다. 끊임없는 일과 일의 연속 속에서 그들의 인생은 수고와 곤고함에 짓눌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수고하는 그 현장에서 땀 흘리는 갈릴리 사람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마 11:28).

 

2. 위로와 생명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1) 무거운 짐을 대신 지심

주님은 갈릴리 사람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친히 지셨습니다. 질병으로 고통하는 자를 낫게 하시고, 굶주린 자는 먹이셨습니다. 마음에 슬픔당한 자는 위로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과부의 외아들을 살려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이렇듯 주님은 입으로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친히 그들의 수고와 무거운 짐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랑의 참된 자세입니다. 편히 쉴 만한 여유도, 따뜻한 옷도 한 벌주지 않고 말로만 '편히 쉬라', '따뜻하게 하라'하는 것은 결코 참된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약 2:16).

 

2) 생명의 복음을 전함

그러나 무엇보다 주님의 가장 핵심적 사역은 구원의 복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복음의 핵심은 한 마디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고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복음을 친히 전하시기 위해 성육신(成肉身) 하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바로 이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전도자의 가장 핵심적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道) 이외에는 결코 다른 어떤 진리도 전하지 않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고전 2:2). 그리고 베드로도 예수의 이름 이외에는 천하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이 결코 없다 하였습니다(행 4:12). 실로 세상에 온갖 우상과 이단이 난무하는 악한 시대에 복음 전도자는 반드시 이 구원의 핵심 진리를 올바르게 전해야 합니다.

3.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탁하셨습니다

1)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 하심

주님은 친히 복음 전도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승천 직전 갈릴리 사람들을 향해 전도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행 1:8). 이런 주님의 지상 대명령인 유언을 받들어 주님의 제자들은 로마의 대박해 가운데서도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거의 10여 년 동안 무려 세 차례에 걸쳐 지중해 연안 소아시아 국가를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스스로 죄수의 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앙의 선열들은 목숨을 걸고 주님의 유언을 수행하였습니다. 우리도 이런 자세로 복음 전도자의 자리에까지 나가야 하겠습니다.

 

2) 성령 충만을 명하심

주님은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 명령하시면서 한 가지 전제 조건을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먼저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행 1:8) 이는 곧 성령의 능력을 입지 않고서는 결코 전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 사역, 영혼을 살리는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입지 않고서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서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 하셨습니다. 복음 전도자가 갖추어야 할 첫째 자격은 뛰어난 학식, 풍성한 재물, 유창한 언어 실력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입니다.

 

복음 전도는 어떤 특별한 사명을 맡은 목사님이나 교회의 중직자들 몫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의 백성된 자들에게는 모두 복음 전도의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주님은 승천 직전 복음 전도라는 사명을 유언으로 남겨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주의 복음 증거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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