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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4장 주석 성경말씀] 배교에 대한 예고(딤전 4:1-5)

엘벧엘 2023. 2.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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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4장에서는 종말에 예수님을 떠나서 배교할 것에 대해서 말씀한다. 마지막 때가 되면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많아진다. 자기 양심에 화인을 맞아 외식함으로 거짓말을 한다. 이단에 빠지면 예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인간을 교주로 섬기면서 예수님처럼 믿게 된다. 성도는 종말에 신앙을 조심해야 한다. 거짓 복음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배교에 대한 예고(딤전 4:1-5)

 

위의 구절에서 후일 배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바울의 예언을 읽을 수 있다. 바울은 이미 기독교 내에 배교가 있을 것을 내다보고 있었다.

Ⅰ. 전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는 경건의 비밀을 요약한 것을 살펴보았다. 이제 본 장에서는 적절하게도 불의의 비밀이 요약되고 있다. 본문은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리라고 말씀하셨다"는 말로 시작되고 있다. 그가 여기서 말한 성령은 구약에 나오는 영이든지 아니면 신약의 예언자들 가운데서 역사한 성령을 말하는 것이든지 또는 이 양자를 다 염두에 두고 한 말이든지 일 것이다.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이 성령에 의해 예고되었듯이 본문의 적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도 성령을 통하여 주어지고 있다. 성령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을 순수하게 예배함으로부터 사람들이 배교할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한 현상은 "후일에" 또는 "마지막 날"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바울은 장차 교회에서 불법이 있을 것인데 그 이유는 이미 이 불법의 비밀이 태동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문에 보면 "어떤 사람은 믿음을 떠나고"라고 했는데 이 말은 떠난 배교가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배교하지는 않을 것인데 그 이유는 최악의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선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를 두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유 1:3) 즉 복음의 굳은 교리를 믿는 믿음에서 떠날 것이다. 또한 본문에 그들이 "미혹케 하는 영을 좇으리라"하였는데 이 말은 성령을 좇는 것처럼 꾸미기는 하지만 진실되이 성령에 의하여 인도됨을 받지는 않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요일 4:1). 그러므로 이르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라"라고 하였던 것이다. 즉 이 말은 영들이 성령의 영을 가장한다고 해서 그 영을 다 믿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음의 것을 살펴볼 수 있다.

1. 배교의 가장 큰 보기 중의 하나를 들면 사탄의 가르침과 사탄에 관한 가르침을 좇는 것이다. 즉 이 말씀은 불멸하시는 하나님과 죽은 인간 사이의 중간 계층으로써 성자들과 천사들을 경배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뜻하는 말씀인 것이다. 그것은 사실 이방인들이 귀신이라고 부르는 것들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바로 로마 교회가 이러한 짓들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배교의 첫 단계인 것이다. 로마 교회가 하는 일을 보다 자세히 말한다면 그들은 순교자들의 유물을 사당에 모셔놓고 그것들에게 신적인 영광을 부여하고 제단을 설치하며 향을 피우며 신상을 만들고 교회 건물을 우상시하며 타계한 성도들의 영예를 찬양하고 또 그들의 공로에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탄 숭배는 이교주의의 재흥(再興)이며 첫 번째 짐승의 형상을 다시 숭배하는 것일 뿐이다.

2. 이러한 배교와 미혹을 증진시키고 전파하는 도구.

(1) 그 도구는 거짓을 말하는 자들의 위선이다. 그들은 사탄의 후예들로 이들은 거짓과 위선과 거짓된 기적을 행하는 체하여 미혹을 널리 퍼지게 할 것이다(2절). 그들은 이 일을 선을 가장한 위선에 의하여 자행할 것이다. 즉 그들은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것 같이 하난 실상은 주의 기름 부음 직분을 대적하여 싸우며 주께서 세우신 모든 직분을 타락시키며 훼손할 것이다. 이들은 "양심에 화신 맞은 자들이다." 그들은 처음에 가졌던 덕의 원리와 도덕적 정직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자들이다. 만약 인간들이 그들의 양심에 화인을 맞지 않았다면 선을 행하지 않겠다고 하지 못할 것이요, 이단적인 신앙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인도적인 정신과 자비로운 마음을 결코 벗어 버리지 않을 것이요, 교회의 유익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가장 야만적인 무자비함을 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2) 이들 배교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결혼이 하나님의 질서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금지하고 사제들의 결혼을 금지하여 결혼을 부끄러운 것으로 말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의 특징은 고기를 먹지 말도록 명하고 또 어떤 특별한 시기나 절기에 그러한 것을 먹지 말도록 금하여 마치 신앙의 좋고 나쁨이 이러한 일을 잘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에 의해 좌우되는 것처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이같이 함으로 인간의 양심 위에 서서 폭군 노릇을 하는 것이다.

3. 그 모든 것을 통해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릴 수 있다.

(1) 후일에 일어날 배교를 보고 우리는 놀라지 말아야 하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이미 성령에 의하여 예언된 바이기 때문이다.

(2) 성령은 하나님이다. 그렇지 않다면 성령께서 멀리 앞의 사건까지 정확하게 미리 알 수 없을 것이다. 기분과 욕망에 좌우되는 우리에게 미래의 일은 불확실하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일 뿐이다.

(3) 성령의 예언과 이단의 신탁(信託) 사이의 차이점은 뚜렷하다. 성령은 확실히 말하는 반면에 이단의 신탁은 항상 모호하고 불확실한 것이다.

(4) 그러한 배교가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몇 사람에게만 있어진다고 생각할 때 위로를 받게 된다.

(5) 미혹자나 현혹자들은 성령을 빙자하여 미혹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주 그럴듯하게 보인다. 사람들은 이 세력이 우리 가운데서 그럴듯하게 역사하므로 성령께로부터 온 것으로 속고 마는 것이다.

(6) 인간이 믿음으로부터 떠나 다른 것을 좇지 이전에 반드시 그들의 양심은 강퍅해지고 그러므로 화인을 맞게 된다.

(7)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것 즉 성자나 천사나 사탄 숭배를 명령할 때는 그것은 이미 그 사람이 믿음으로부터 떠났다는 표시인 것이다. 또한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허용하신 것 즉 결혼이나 음식을 금지한다면 그 사람 또한 믿음에서 떠났다는 표인 것이다.

Ⅱ. 그들의 위선적인 금식에 대하여 언급한 후 바울은 우리가 복음의 시대에서는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것을 마음대로 사용하며 즐길 수 있다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교훈을 언급하였다. 율법 시대에서는 정하고 부정한 짐승 즉 먹을 수 있고 먹을 수 없는 음식 사이에 구별이 있었으나 이제 그 모든 것은 폐지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하고 부정하다는 구별을 하지 않아도 된다(행 10:15). 여기서 우리는 다음의 것을 살펴볼 수 있다.

1. 우리는 우리의 음식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음식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주를 위하여서라도 그 음식을 이용해야만 할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그리스도인들 즉 "진리를 알고 믿는 자들을"특별히 고려하여 만드셨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피조물에 대한 권리를 계약에 의해 부여하셨다. 다른 사람들은 이 권리를 그리스도인들 덕분으로 함께 누리는 것이다.

3.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감사함으로 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를 거절하여서는 안 되며 또 하나님께서 차이 두시지 않을 것을 우리 스스로 면밀하게 구별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만 그것들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을 인식하고 또 그것들을 주신 하나님의 은사의 무한하심을 인식하면서 주신 것을 받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4절)라고 하였다. 이 말씀은 제의법에 의해 규정된 음식에 대한 규제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고 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다"는 본문의 말씀이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척도가 되고 있다. 특히 이 말씀을 통하여 유대인들이 안 먹는 돼지고기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을 우리가 그것을 감사함으로 받을 때 그것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되기 때문이다"(5절). 우리가 피조물을 거룩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제 그것들은,

(1)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우리에게 허용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들을 사용할 자유를 우리에게 허용하셨다. 또한 그는 우리에게 먹을 양식을 허락하셨다. 이 사실은 우리들의 마음에 위로가 된다. 반면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므로 거룩하게 쓸 것을 지시해 준다.

(2) 기도에 의하여 우리에게 허용되었다. 기도는 음식을 정결하게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거나 계획할 때 기도하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본다는 것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믿음 안에서 행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다음의 것을 알 수 있다.

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만드셨으므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살림의 짐승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새들도 나의 나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시 50:10, 11)라고 하셨다.

②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은 선하다는 사실이다. 찬양받으실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창조를 마치시고 그 지으신 것을 보셨을 때 모든 것들을 그가 보시기에 심히 좋았었던 것이다(창 1:31).

③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피조물을 이용하도록 축복해 주셨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게 된다고 말씀하시었다(마 4:4). 따라서 먹을 문제는 논란이 될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

④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기도에 의하여 모든 피조물을 성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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