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2장에서는 다윗의 감사와 찬송 시에 대해서 말씀한다.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다윗은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라고 찬송했다. 나의 방패이며 구원의 뿔이라고 했다. 우리는 예수님이 나의 영원한 구원자이다.
다윗의 찬송 시(삼하 22:1-51)
1-20절,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심
[1-3절]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 . . .
본장은 다윗의 시로서 시편 18편의 내용이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라고 노래한다. ‘반석’은 낮의 뙤약볕이나 폭우나 밤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 곧 환난을 피하는 피신처를 말한다. ‘요새’는 적의 침략을 막을 수 있는 성, 곧 옛 시대에 북한산성, 남한산성 같은 산성이나 오늘날 전쟁시 군 지휘소인 지하벙커 같은 것을 말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반석, 우리의 요새, 우리를 건지시는 자, 우리 하나님이시다.
다윗은 또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피란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라고 말한다.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라는 원문은 “내가 피할 나의 바위이신 하나님이시요”라고 번역할 수 있다(MT, KJV). ‘구원의 뿔’은 ‘구원의 힘’ 곧 능력 있는 구원자라는 뜻이다. ‘높은 망대’는 적의 침공으로부터 안전한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피할 바위, 우리의 방배, 우리의 능력의 뿔, 곧 능력 있는 구원자, 우리의 높은 망대, 우리의 피난처,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라는 말은 “나를 강포에서 구원하시도다”(MT, KJV, NASB)라고 번역할 수 있다. ‘강포’는 악한 자들의 강포함 혹은 난폭한 자들을 가리킬 것이다. 이 세상에는 강포하고 난폭한 자들이 많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강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이시다.
[4-7절] 내가 찬송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 . . .
다윗은 또, “내가 찬송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고 말한다. 다윗은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구원을 확신케 만듦을 증거한다. 하나님은 찬송받으실 여호와이시다. 왜냐하면 그는 온 세상을 홀로 창조하셨고 홀로 섭리하시며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과 원수들에게서 건지시는 자이시기 때문이다.
다윗은 또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음부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다고 말한다. ‘불의’라는 원어(벨리야알)는 ‘무가치한 자, 멸망’이라는 뜻을 가진다(BDB). 영어성경들은 ‘불경건한 자들’(KJV), ‘멸망’ (NASB, NIV)이라고 번역하였다. 다윗에게 닥친 환난은 죽음과 멸망으로 이끄는 환난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라고 말한다. 그것이 성도의 체험이며 특권이다. 세상에는 많은 환난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계시고 그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전에서’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계신 성전 곧 하늘 처소인 천국과 또 땅의 처소인 성막을 가리킬 것이다. 그가 그의 전에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8-9절]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 기초가 요동하고 . . . .
8-16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셔서 원수들에게 진노하셨음을 증거한다. 그는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천둥과 번개와 지진 등을 묘사하는 것일 것이다. ‘그의 코’ 또는 ‘[그의] 입’은 신인동형적(神人同形的) 표현, 즉 하나님이 사람의 모양을 가지신 것처럼 비유적으로 묘사하는 표현이다.
[10-13절]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 발 아래는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저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 발 아래는 어둑캄캄하도다.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저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그 앞에 있는 광채로 인하여 숯불이 피었도다.” ‘저가 하늘을 드리우고[구부리고] 강림하신다’는 표현도 비유적 표현이다. 하나님께서는 땅에 내려오시고 빽빽하고 어두운 비 구름과 바람과 번개를 사용하여 그의 진노를 발하신다.
[14-16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며 지존하신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뇌성을 발하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살을 날려 저희를 흩으시며 번개로 파하셨도다.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을 인하여 물밑이 드러나고 땅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그는 하늘의 천둥 뇌성과 번개와 바람을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꾸지람과 콧김이라고 묘사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연현상들을 일으시키고 그것들을 자유로이 사용하신다. 그것들은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두려운 일들이다. 그것들은 확실히 사람의 능력을 초월한 하나님의 손길이다.
[17-20절] 저가 위에서 보내사 나를 취하심이여, . . .
다윗은 또 말한다. “저가 위에서 보내사 나를 취하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이는] 저희는 나보다 힘센 연고로다. 저희가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구원하셨도다. [이는] 그가 나를 기뻐하셨음이로다.”
‘많은 물’은 그가 직면한 큰 환난을 가리킨다. ‘위에서 보내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보내셨다는 뜻일 것이다. 다윗이 사면초과의 곤란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동원하셔서 그를 건져주셨다. 그의 원수와 그를 미워하는 자들은 그보다 힘이 세었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비상한 방법으로 그를 도우셨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건져주셔서 그를 넓은 곳, 곧 평안하고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셨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신 까닭은 “그가 나를 기뻐하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1-20절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자. 하나님을 아는 것이 참 지혜요 지식이다. 하나님은 지혜와 능력이 많으신 자이시며 온 세상의 창조주시요 섭리자이시다. 특히 그는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세상에는 많은 환난이 있고 강포한 일들이 있지만, 그는 우리의 반석, 우리의 요새, 우리의 방패, 우리의 높은 망대, 우리의 피난처,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자.
둘째로, 우리는 환난 중에 오직 기도하자. 우리가 여호와께 기도하며 우리의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환난 중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성전에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우리에게 우리보다 힘쎈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건져내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기도하자.
셋째로,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만 살자. 하나님은 우리가 피할 우리의 바위이신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재앙의 날에도 하나님은 우리의 의지가 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신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다윗을 구원하신 이유요 또 우리를 구원하실 이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 앞에서 바르게만 살고자 힘쓰자.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에게만 순종하자.
21-51절, 내 의를 따라 상 주심
[21-25절]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 . . .
21-28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의 보응에 대해 노래한다. 그는 말한다. “여호와께서 내 의(義)를 따라 상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좇아 갚으셨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하여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 모든 규례를 내 앞에 두고 그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내가 또 그 앞에 완전(完全)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義)대로, 그 목전에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의’(義)는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여 율법에 일치한 것을 가리킨다. ‘손의 깨끗함’은 손으로 악을 행치 않았음을 말한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도를 지키고 그 모든 규례를 늘 기억하여 버리지 않고 지켰다고 말한다. 또 ‘완전하다’는 말은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로 악을 행치 않는 인격적 성숙의 상태를 말한다. 성도의 율법 순종과 인격적 성숙은 담력을 만들고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가져온다. 사도 요한은,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으리라”고 말하였다(요일 3:21).
[26-28절]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 . . .
그는 자신의 체험에 비추어 하나님의 공의의 보응에 대한 일반적 섭리를 증거하며 말한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특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를 보이시며, 완전한 자 곧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에게는 주의 온전하신 능력과 응답을 주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그의 의로우심을 보이신다. 그러나 사특한 자 곧 하나님의 교훈을 거스르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노와 분을 나타내신다. 하나님께서는 고난받는 성도들을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들을 다 살피시고 낮추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공의의 보응을 내리신다.
[29-32절]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 . . .
29-46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의 힘이 되셔서 그의 원수들을 다 멸하게 하셨다고 노래한다. 그는 말한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나이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바위뇨?”
하나님을 ‘나의 등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지식과 의, 기쁨과 행복이 되심을 나타낸다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야할 의의 길을 밝히 보이시고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이 되신다. 다윗은 하나님 때문에 무지와 죄, 슬픔과 불행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 그의 용기도 하나님을 의뢰함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의뢰하며 적군에 달렸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하고 제련된 광석과 같이 깨끗함을 증거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다 믿고 지킬 만한 거룩한 말씀이다. 그 말씀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피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그의 방패 되심을 체험할 것이다.
[33-37절]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온전한 곳으로 . . . .
다윗은 또 말한다.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온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활을 당기도다.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로 실족지 않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견고한 요새와 같으시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는 든든하다. 또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온전케 하신다. 또 그는 우리의 발을 암사슴 발같이 힘있게 하시고 활기 있게 하신다. 또 하나님은 우리에게 전쟁 기술도 가르쳐 주셔서 잘 싸우게 도우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훌륭한 훈련교관이시다. 또 그는 그의 구원의 방패를 주셔서 원수의 공격을 잘 막게도 하신다. 또 그는 우리를 도우셔서 우리의 걸음이 실족지 않게 하신다.
[38-43절]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멸하였사오며 저희를 무찌르기 . . . .
다윗은 또 말한다. “내가 내 원수를 따라 멸하였사오며 저희를 무찌르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저희를 무찔러 파하였더니 저희가 내 발아래 엎드러지고 능히 일어나지 못하였나이다. 이는 주께서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로 내게 굴복케 하셨사오며 주께서 또 내 원수들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나로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버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저희가 둘러보아도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이다. 내가 저희를 땅의 티끌같이 부스러뜨리고 거리의 진흙같이 밟아 헤쳤나이다.”
다윗은 그의 원수들을 다 무찔렀다. 그는 그들을 다 굴복시켰고 그들을 땅의 티끌같이 부스러뜨렸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도우셨기 때문이었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였다.
[44-46절] 주께서 또 나를 내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 . . .
다윗은 또 말한다. “주께서 또 나를 내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나를 보존하사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이방인들이 내게 굴복함이여, 저희가 내 풍성[소문]을 듣고 곧 순복하리로다. 이방인들이 쇠미하여 그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다윗의 왕정생활은 외부의 원수들만 있지 않았고 백성들의 다툼과 소요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까지도 도우셨다. 그는 그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셨고 그를 보존하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방 나라들 위에 높이셨고 이방인들이 그 앞에 굴복하고 그에게 떨며 나오게 하셨다. 한 국가의 평안도, 세계 역사도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하나님은 홀로 온 세상의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47-51절]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바위를 찬송하며 내 . . . .
다윗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말한다.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바위를 찬송하며 내 구원의 바위이신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수하시고 민족들로 내게 복종케 하시며 나를 원수들에게서 나오게 하시며 나를 대적하는 자 위에 나를 드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는도다.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토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여호와 하나님은 생존하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다윗의 원수들에게 공의로 보복하셨고 그들을 그 앞에 굴복케 하셨고 또 이방 나라들도 그에게 복종케 하셨다. 다윗의 왕정생활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하셨고 그를 도우셨다. 그의 승리적 생애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21-51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분명한 진리의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우리는 이 세상 사는 동안 많은 원수들을 만나지만 두려워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의롭고 깨끗하고 완전하게만 살자. 하나님은 공의의 보응자이시다. 21절,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좇아 갚으셨으니.” 우리의 원수는 단지 우리를 해치는 악한 사람들이 아니고 죄와 죽음과 마귀와 악령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만 유지한다면, 그 어떤 원수들도, 그 어려운 문제도 문제될 것이 없다.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이는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이시다. 그는 우리의 원수들을 다 물리치실 수 있고 물리쳐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르게만 살자.
둘째로,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로 원수들과 싸우자.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와 요새가 되시며 또 우리의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는 가장 뛰어난 훈련교관이시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용기로 이 세상을 힘있게 살고 우리를 대적하는 원수들과 우리 앞의 어려운 문제들을 다 이기자. 에베소서 6:10-11,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는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엡 6:14-18). 우리는 강건한 전사가 되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만 찬송하자. 왜냐하면 우리의 삶의 모든 복과 우리의 봉사의 모든 힘과 또 그 성취는 다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의 창조자요 섭리자이시다. 그는 온 우주에서 홀로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다.
[시편 79편 주석 설교말씀] 황폐한 성을 구원하소서(시 7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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