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2장에서는 유다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하나님께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해서 탄원해 달라고 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응답해 주셨다. 애굽으로 이주하지 말라는 것이다. 성도가 교회를 떠나서 세상으로 가면 고생이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렘 42:1-22)
[1-3절] 이에 모든 군대의 장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 . . .
모든 군대 장관들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아와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소서. 당신이 보시거니와 우리는 많은 중에서 조금만 남았사오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그것은 옳은 요청이었다.
[4-6절]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 . . .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고하리라.”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는 우리 중에(바누)[혹은 ‘우리를 대하여’(against us)](NASB, NIV) 진실무망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고 좋지 아니함을 물론하고 청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는 것은 맹세의 성격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따르기에 좋은 내용이든지 아니든지 간에 순종하면 그들에게 복이 될 것이라는 것은 다 맞는 말이다.
[7-10절] 10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 . . .
10일 후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옛날 구약시대에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 그들이 묵상을 해서 하나님의 뜻을 어렴풋이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명확한 방식으로 그의 뜻을 그들에게 전달해주셨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그의 뜻을 알게 되며 그 뜻에 복종하며 산다.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신약성경의 기록으로 완성되었고 신구약성경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예레미야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대장관들과 백성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부르고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땅에 여전히 거하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니라.” 하나님께서는 그 남은 자들이 유다 땅을 떠나지 않고 머물라고 말씀하셨다. 10절 끝에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신다는 것은 인간적 표현이시다(삼하 24:16; 욘 3:10).
[11-12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 두려워하는 . . . .
예레미야는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 두려워하는 바벨론 왕을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하여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를 긍휼히 여기리니 그로도 너희를 긍휼히 여기게 하여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는 두려워할 자가 없다(시 118:6-7).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13-17절]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복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거하지 아니하리라 하며 또 말하기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식물의 핍절도 당치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결단코 들어가 거하리라 하면 잘못 되리라.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 거하기로 고집하면 너희의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의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고 전쟁도 없고 식물의 궁핍도 없어 보이는 애굽 땅으로 간다면, 칼과 기근이 그들을 따라갈 것이요 그들은 거기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이다. 사람의 생사화복은 하나님께 있다.
[18-19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와 분을 예루살렘 거민에게 부은 것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른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 일로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날 너희에게 경계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강조했고 그들이 애굽에 이르면 하나님의 분이 거기서 그들에게 부어져서 그들이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절]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고하라. 우리가 이를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고하였어도 너희가 그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치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가서 우거하려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줄 분명히 알지니라.” 그 남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그대로 지킬 마음이 없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그들의 마음을 속였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치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가서 우거하려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세운 모든 계획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 땅에 남았던 자들은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계획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했다. 하나님을 진실히 믿고 그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이며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이다. 우리가 진리 안에서 행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또 땅에 있는 하나님의 종들과 성도들도 기뻐할 것이다.
또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은 교회이다. 아무 교회나 말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 진리 위에 세워져 있고 성경말씀에 충실한 참된 교회를 말한다. 즉 목사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전하는 교회를 말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세상과 섞여 있고 성경의 명백한 교훈과 다르게 말하고 행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말씀을 끝까지 붙들며 참된 교회에 속하여 바른 교훈을 받고 충성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 교회 안에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 위로와 도우심이 있다.
[히브리어성경 잠언 4장 강해] 지혜를 얻는 방법(잠 4: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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