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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성경 하나님 말씀] 하나님의 보좌의 이상(겔 1:26-28)

엘벧엘 2022. 10. 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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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좌의 이상(겔 1:26-28)

 

이 환상의 모든 다른 부분들은 이 부분에 대한 서론과 소개밖에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 자신을 천사들의 주로써,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일의 절대적인 지배자임을 알려 주셨다.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하나님이 예언자들을 통해서 약속하신 것이나 혹은 경고하신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으며, 또한 하나님이 그것을 완수하실 수 있다는 사실도 쉽게 알 수 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종들이며 인간들은 하나님의 도구들이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계시는 예언자에게 주어졌으며, 그를 통해 교회에도 주어졌다.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생물들이나 바퀴들 보다 더 높은 것을 바라보아야 하며 영원하신 말씀으로부터 그것을 기대해야 하고 우리는 이 대목에서 그 영원하신 말씀에 대한 설명을 얻을 수 있다. 에스겔은 궁창으로부터 한 음성을 듣고 사도 요한처럼 그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쳐다보았는데 거기서 그는 인자 같은 이를 보았다(계 1:12, 13). 제2위이신 성자께서는 영원히 그리고 모든 자를 위해 인성(人性)을 입기 전 때때로 사람의 모양을 입으셨다. 예언의 영은 그리스도의 영(벧전 1:11)과 예수의 증거(계 19:10)라고 불린다.

 

1. 선지자가 본 그리스도의 이런 영광은 생물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있었다" (26절). 천사들의 머리는 주 예수의 발아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천사들의 머리 위에 있는 궁창은 그리스도의 발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천사들과 능력들이 그(예수)에게 복종한다" (벧전 3:22).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전에 가지고 있던 구원자의 위엄과 주권은 그가 "천사들보다 조금 못하게 되었을" 때(즉 육신을 입으셨을 때), 그의 성육신 가운데서 그의 겸양을 확대시킨다(히 2:9).

 

2. 선지자가 본 첫 번째 것은 "보좌"였다. 왜냐하면 신적 계시는 제왕적 권위로써 후원되고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좌 위에 있는 하나님과 그리스도께 대해 신앙의 눈을 가져야 한다. 요한이 그의 환상 가운데서 발견했던 첫 번째 것은 "하늘에 놓여 있는 보좌"이었다(계 4:2). 그런데 그 보좌는 존경과 복족을 명령한다. 그것은 영광의 보좌요, 은혜의 보좌요, 승리의 보좌요, 통치의 보좌요, 심판의 보좌이다. "여호와는 그의 보좌를 하늘에 준비했으며," 또한 그의 아들(예수)을 "시온의 거룩한 산의 왕"으로 삼기 원하며 하늘에 베푸셨다.

 

3. 에스겔은 보좌 위에 있는 "인간의 형상"을 보았다. 이것은 인간의 아들들에게 좋은 소식(good news)이며, 궁창 위에 있는 보좌는, 비록 그것이 거룩한 보좌일지라도,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로 가득 차 있었다. 다니엘은 환상 중에서 왕국과 주권이 "인자(Son of man)와 같은" 자에게 주어지는 것을 보았으며, "그의 인자됨을(그가 인자이기 때문에) 인하여 심판을 수행할 권세가 주어졌다" (요 5:27)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이 환상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이 나타난다.

4. 에스겔은 그(인자)를 보좌 위에 있는 왕과 심판자로서 보았다. 그는 비록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인간의 영광 이상으로 나타났다(27절).

 

(1) 하나님은 번쩍이는 빛이신가? 그렇다. 선지자가 그를 보았을 때, 그것은 "호박색" (한글 개역 성서:단쇠)로 보였고 사면으로 나는 광채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 가운데 거주하며 의복으로서 몸을 가리듯 빛으로써 그 자신을 가리시기 때문이다. 인자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의 영광을 그의 인간성의 베일(veil)로써 가릴 때, 그 구원자는 우리를 위해서 자신을 얼마나 낮게 굴복(겸양)시켰나!

 

(2) 하나님은 "소멸시키는 불" 이신가? 그렇다. 그의 허리를 중심으로 해서 위쪽으로나, 아래쪽으로나, 모두 "불 같았다." 허리 위에(이상의) 있는 불은 "단 쇠(호박색)의 속과 주위"에 있었다. 그것(불)은 안 쪽에 있었으며 감싸져 있었다. 허리 아래(이하)에 있는 불은 밖에 있었으며 열려 있었다. 또한 그 불은 "사면으로 광채"가 났다. 혹자는 전자의 것이 그리스도의 신적인 본성, 즉 "호박색" (단쇠) 안에 감추어진 것의 영광과 덕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것은 어느 사람도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것이며 볼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인간적인 본성이라고 생각하는 후자의 것은 그들이 보았던 것의 영광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 영광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 1:14). 그의 광명은 햇빛 같고 광선이 그 손에서 나오니 그 권능이 그 손에 감취었도다(합 3:4). 인자(人子)가 여기에서 나타났던 그 불은, 유다와 예루살렘 위에 집행(실행)되기 위하여 준비되었으며, 적들을 삼키는 전능자의 불 같은 분노로부터 오는 심판을 의미하고 있다. 대담한 죄인들에게 있어서 "보좌 위에 앉으신 이의 저주와," "어린양(Lamb)의 진노"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계 6:16). 주 예수가 타오르는 불 가운데에서 나타나실 심판의 날이 오고 있다(살후 1:7, 8).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노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들에게 입 맞추는 것은 우리에게 관계된 일이다.

 

5. 보좌는 무지개로 둘러싸여 있다(28절). 그런데 이것은 성 요한의 환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계 4:3). 보좌의 광채는 다양한 색깔이었으며,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았다." 또한 그것은 위엄의 과시 같았으며, 매우 위대하게 보인 것처럼 그러한 자비의 표시였으며 매우 상냥하게 보인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시는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며, "내가 무지개를 보고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창 9:16)고 말했던 은혜스러운 약속의 확증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음의 사실을 의미한다. 즉 "보좌 위에 앉으신" 이는 "영원한 언약의 중보자"이며, 그의 주권(지배)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파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그는 우리와, 우리의 죄로 인해서 받는 심판 사이를 중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에게 있어서는 긍정이요 아멘이다. 이제 하나님의 진노의 불은 예루살렘을 파괴시켰으나 완전히 파괴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런 경우에 그가(레위기 26장 42절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무지개를 보고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환상의 결론을 생각해 보자.

 

1. 예언자는 이 환상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이것은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었다." 여기에서 에스겔은, 하나님의 초월적이며 순수한 본성을 떨어뜨리는 하나님에 대한 모든 천한 육신적인 생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에스겔은 이것이 "여호와이다" 고 말하지 않고(왜냐하면 여호와는 볼 수 없는 분이기에), "여호와의 영광이었다" 고 말한다. 하나님(여호와)은 이 영광 가운데서 기꺼이 그 자신을 영광스러운 존재로 나타낸다. 그러나 아직도 이것은 "여호와의 영광" 이 아니고,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며, 그 영광과 희미하게 유사한 것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영광과 꼭 같은 것이 아니고,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며, 여호와의 영광의 그림자이다. 그것은 "참 형상" 이 아니다(히 10:1, 2).

 

2. 예언자는 그것(여호와의 영광)에서 어떤 감동(impressions)을 받았나? "내가 그것을 보고 곧 엎드렸다."

 

(1) 에스겔은 그것에(여호와의 영광) 압도당했다. 그것의 눈부신 광채는 그를 정복했으며, 그를 엎드리게 했다. 왜냐하면 "누구도(누가 감히 이 거룩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있겠는가?) 이런 거룩한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없기 때문이다.

 

(2) 에스겔은 그 자신의 무가치한 명예에 대한 비천한 감정 가운데서 엎드렸으며, 그와 하나님 사이에 있는 무한한 거리를 깨달았다. 에스겔은, 그의 마음이 가득 채워져 있으며, 사로잡혀 있는,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두려움과 존경심이 증거로써 엎드렸다. 하나님이 기꺼이 그 자신을 우리에게 알릴 때, 우리는 그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위엄을 경배하고, 그의 자비를 간청하고, 자기 백성들의 자녀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게 하기 위하여 "엎드렸다."

 

3. 에스겔은 그 환상에서 어떤 교훈(지시)을 받았다. 에스겔이 보았던 모든 것은 그가 듣게 하기 위하여 그를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신앙은 듣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에스겔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지 문자(hieroglyphics)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말씀(words)으로써 가르침을 받기 때문이다. 에스겔이 말씀을 받기 위하여 "엎드렸을 때, "그 말씀하시는 자의 음성을 들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비천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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