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지만 노아는 하나님 말씀대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살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 것을 따라가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당대에 완전한 노아의 신앙(창 6:9-12)
9절 엘레 톨레도트 노아흐 노아흐 이쉬 차디크 타밈 하야 베도로타이브 에트 하엘로힘 히트할레크 노아흐
=======6:9절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 이 말은 이후 전개될 이야기는 인류 전체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노아를 중심 하여 이루어질 '하나님의 구속사'에 초점을 맞춘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의인(이쉬 차디크) - 여기서 '차디크'(의로운, 공정한)는 '차닥'(곧다, 올바르게 행하다)에서 온 말로 전혀 무죄하거나 흠 없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시대적 상황에서 그래도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전 7:20). 그러므로 하나님께선 노아의 이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하사 '의'(義)로 인정해 주신 것이다.
당세에 - '그의 동시대 사람들 가운데'라는 뜻, 이는 노아가 의롭고 완전한 자라는 것이 절대적인 개념에서가 아니라 상대적 개념에서 그렇다는 뜻임을 드러내 준다. 이처럼 성도도 본시 불신자와 다름없는 죄된 성품을 지닌 자요 육적 죽음이 예정된 자이긴 하나 그래도 세상과는 구별된 존재로 경건한 삶을 살아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고후 2:15).
완전한 자(이쉬 타밈) - '타밈'(온전한, 성실한)은 '타맘'(완성하다, 완수하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이 역시 '차디크'와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가 한 절 티도 없이 완전하다거나 전혀 죄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과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자가 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잠 28:18).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 노아가 '의인', '완전한 자'로 불림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는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한 가운데서도(11절) 그분을 경외하며 그의 뜻을 따라 그의 말씀과 더불어 동행하는 곧고 바른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토록 분에 넘치는 호칭을 얻을 수 있었다(5:22). 그런데 하나님께선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내가 온전한 것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고 명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딤전 4:12)등.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우리의 삶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야 할 것이다(딤전 4:15).
10절 바욜레드 노아흐 쉘로샤 바님 에트 셈 에트 함 베에트 야페트
=====6:10절
5:32과 거의 동일 구절이긴 하나 그 진술 목적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 즉 5:32는 구속사의 주역이 될 새로운 족속의 시조(始祖) 출현을 암시하고 있으나 본절은 노아의 신앙과 경건성이 그의 아들에게도 영향 미쳤을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그의 아들 셈의 계보에서 위대한 신앙의 인물 아브라함이 출현한 것에 의해 뒷받침된다(11:27).
바티샤헤트 하아레츠 리프네 하엘로힘 바티말레 하아레츠 하마스
======6:11절
때에 - 원문에는 없는 말이다. 노아 당대를 가리키는 말로 당시 노아와 같은 이가 있었긴 하나 전체 시대 풍조는 부패하기 짝이 없었음을 강조하기 위해 개역 성경 편찬자가 부기(附記)한 듯하다.
온 땅(하아레츠) - 직역하면 '그 땅', 당시 지상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뜻하는 은유적 표현(2:1).
강포 - 원어 '하마스'는 '학대하다', '해치다', '탈취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포악', '흉악'을 의미한다(삿 9:24; 겔 7:11). 즉 강도, 살인, 약탈, 강간 등과 같은 악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연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뜻하는데 곧 그러한 온갖 무법 현상이 노아 시대에 횡행하고 있었음을 증거해 준다.
충만한지라(티말레) - '말레'(가득하다, 채우다)의 완료형으로 더 이상 채울 자리가 없어 밖으로 흘러넘칠 정도로 꽉 찬 것을 의미한다(수 3:15). 이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한시도 심판을 지체하실 수 없을 만큼 시대의 타락상이 무르익었음을 보여 준다.
12절 바야르 엘로힘 에트 하아레츠 베힌네 니쉬하타 키 히쉬히트 콜 바사르 에트 다리코 알 하아레츠
====6:12절
하나님이 보신즉 - 하나님은 인간과 같은 육체를 지니지 않은 영이시다(요 4:24). 그러나 성경은 우주와 인간을 섭리하며, 조금도 쉬지 않고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요 5:17)을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이처럼 의인적 표현을 많이 쓴다(출 15:17; 신 11:12; 왕상 8:42; 시 8:6). 그 가운데 본절과 같은 표현은 (1) 하나님이 인간의 외면과 더불어 그 중심을 꿰뚫어 보시므로 인간은 그 앞에서 결코 변명하거나 거역할 수없다는 점과 (2) 그분의 판단은 정확하며 한 치의 오류가 없다는 점을 강조해준다.
행위(데레크) - '다라크'(걷다, 밟다)에서 파생된 말로 습관적으로 굳어진 '행동양식'을 의미한다(겔 20:30). 이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 습속이 타락 일변도로 고정되어 있어 갱생시키기 매우 힘든 상태였음을 나타내 준다.
[창세기 원어성경 성경말씀]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노아(창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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