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말씀 강해

[창세기 15장 강해성경말씀] 횃불 언약의 체결(창 15:1-21)

엘벧엘 2024. 11. 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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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5장은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횃불 언약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엘리에셀이 상속자가 아니라 네 씨에 나올 자가 상속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횃불 언약의 체결

 

사건 개요

룻 구출 사건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의 몸에서 난 자로 하여금 후손을 잇게 하는 축복을 주셨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며 그에게 땅과 후손의 축복을 주시겠다는 증표로 언약을 체결하셨다. 그 당시 근동의 계약 관례를 따르는 횃불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백 년 동안의 이방 생활 후에 비로소 가나안 땅에 돌아와 그 땅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것이 바로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유명한 횃불 언약이다.

역사적 배경

본문에서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맺어진 횃불 언약을 고대 근동의 일반적인 계약 양식과 일치하고 있다. 고대 근동에서 계약 당사자 간에 희생 제물을 두고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때 동물들을 반으로 쪼개고 그 가운데를 걷는 행위는 맹세를 어길 경우 당사자가 희생물과 같이 죽으리라는 저주의 뜻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로는 기원전 8세기경 아시리아의 왕 아슈르니라리 6세와 비트 아구시 왕 마티 일루가 맺은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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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머리는 염소의 머리가 아니라 마티 일루의 머리요, 그의 아들들과 신하 및 백성들의 머리이다. 만약 여기 적힌 약정들 중 어느 하나라도 어겼을 경우에는 이 염소의 머리가 잘린 것처럼 그들의 머리도 잘릴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 맺어진 계약은 이들과는 다른 독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양자간이 동등한 자격으로 맺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맺어졌다는 점이다. 즉 이 계약에서 아브라함은 단지 하나님의 계약에 순종할 뿐이며 계약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이시다. 왜냐하면 이미 갈대아 우르 이후로 아브라함의 삶은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구속사적 의미

계약이란 동등한 당사자 간에 맺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횃불 언약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주도로 이루어진다. 그런데도 오히려 인간에게는 은혜의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인간 자체가 이미 스스로 의의 능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점에서 본문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에서 인간의 칭의는 결코 인간 스스로의 행함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 행위에 의거한 성부와 성자의 협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단어연구

이상 중에(밤마하제)

예언하다, 보다, 준비하다라는 동사 (하자)에서 유래한 말인데, 하나님에 의하여 인간이 보는 직접적이거나 계시적인 환상 또는 단순히 육체적인 시각 기관으로 보는 행위를 가리킨다.

방패요(마겐)

막다, 지키다, 보호하다라는 동사 (가난)에서 유래한 말로 위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작은 원형의 방패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택한 자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의미에서 위대한 방패가 되시며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따르는 자는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됨을 암시한다.

●후사가(요레쉬)

상속하다, 점유하다라는 동사 (야라쉬)의 분사형으로 소유물과 그에 따른 권한을 위임받은 자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무자한 아브람에게 아들을 주시며 그 아들로 후사를 삼을 것임을 말씀하고 계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은 아브람의 믿음을 다시금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믿으니(웨헤에민)

신뢰하다, 의지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의미한다. 본문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언약을 조금도 불신하지 않았음을 증거하고 있다.

●쪼개고(와예바테르)

둘로 나누다, 분리하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써 당시에 시행되고 있던 언약(맹세)의 방법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아브람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주권적인 은혜와 신실하심이 담겨 있음을 볼 수 있다.

강해설교

성도가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합니다. 만일 인간의 구원이 인간의 신실함에 근거한다면 누구도 구원을 확신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연약성으로 인하여 자기 자신을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도 주를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호언장담해 놓고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구원이 확실한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성도가 구원을 받았고 그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말미암았음을 본문은 증거하고 있는데 이는 성도가 구원을 얻음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을 교훈해 줍니다.

1. 성도의 상급이 되시는 하나님

[해석]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찾아오시어 자신이 그에게 방패가 되시며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를 지키시고 그에게 구원의 복을 주실 것임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하신 씨를 주지 아니하셨음을 은근히 불평하면서 자기 집에서 길리운 자인 엘리에셀이 자신의 후사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인하여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항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축복의 언약이 무효화된 것이 아님을 말씀하시면서 하늘의 뭇별을 셀 수 없음같이 그의 자손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게 하실 것을 다짐하셨습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그에게 복 주실 것을 약속하셨듯이 성도가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을 때 하나님께서는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과 아비집을 떠날 때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기업으로 삼아 가나안으로 향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아브라함에 대해 배반치 아니하셨듯이 성도에 대한 축복의 약속을 저버리지 아니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복 주시기를 약속하시고 그 복을 내리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주시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조급하여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절한 시기에 약속하신 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를 믿고 하나님께 복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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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음

[해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 주실 것을 약속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게 여기셨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실 때 약속하셨던 바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약속을 믿었기에 본토와 친척 아비 집을 떠날 수가 있었고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의 능력을 지닌 말씀으로 그 말씀 자체가 이미 약속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믿음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였고 하나님의 복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적용]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입은 것은 곧 성도가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받는 조건을 제시해 줍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어떠한 행위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으로 말미암습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진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땅을 기업으로 약속해 주시는데 그 땅은 하나님 나라를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업으로 약속받은 가나안 땅은 아브라함의 영적인 자손인 성도들이 들어가게 될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의 언약을 믿는 자들에게 이러한 복을 허락하십니다.

즉 복음을 믿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아 구원의 반열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구원함을 받는 영적 원리는 신약시대에 매우 중요한 교리가 되었습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는다는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에 맞서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진리를 주장했습니다. 또한 종교 개혁자들도 이 진리를 외치며 종교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교리가 중요한 것은 성도의 구원인 성도 자신의 공로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에 근거하여 이루어지는 것임을 증거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모든 성도의 구원의 근거인 것입니다.

3. 죽음의 약정을 맺으신 하나님

[해석]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그 땅을 자손에게 주심을 무엇으로 알 것이냐고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언약식을 통하여 자신의 생존을 걸고 언약의 증거를 제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물들을 둘로 쪼개어 마주 대하여 놓게 하시고 불로 임하여 그 사이를 지나심으로 아브라함과 언약식을 거행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언약식의 의미는 그 언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쪼개어 놓인 동물들과 같이 죽음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생존을 걸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언약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불멸한 존재로 죽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식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이루어짐을 하나님께서 그에게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적용]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절대적으로 이루어짐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절대자가 아니므로 약속을 해도 지키지 못할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그 능력으로 언약을 반드시 성취시키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 언약에 동참한 성도에게 구원의 보장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우리를 감싸고 구원해 주시는 약속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인정하시며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태어난 자로서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키는 신실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설교관주

진실한 하나님의 약속(119:142)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

의의 면류관을 주심(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때를 기다리는 믿음(104:27)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성도의 인내(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33: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성령의 은사인 믿음(고전 12:8-9)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이 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의의 근원이신 하나님(45:24)

어떤 자의 내게 대한 말에 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 사람들은 그에게로 나아갈 것이라 무릇 그를 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리라 마는

아브라함의 믿음(2:21-23)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바 이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믿음의 확고함(17:20)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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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음(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믿음(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하나님의 사랑(4:23-25)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로마서 4장 은혜 설교말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아브라함(롬 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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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은혜 설교말씀은 믿음으로 아브라함이 의롭게 된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은 행위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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