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4장 설교말씀은 아브라함이 롯을 구원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그돌라오멜 연합군이 쳐들어와서 롯을 붙잡아 갔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이 소식을 듣고 318명의 가병을 데리고 가서 롯을 구출했습니다.
롯을 구원한 아브라함
사건 개요
아브라함과 롯이 분가한 후 롯이 거주하던 소돔과 고모라 땅에 전쟁이 발발하였다. 소돔과 고모라를 비롯한 가나안 남부 지방의 다섯 나라가 연합하여 그동안 자신들이 섬기던 북부의 그돌라오멜과 그의 동맹국을 반역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의 결과 남부 연합군이 패배하고 롯마저 재산을 빼앗기고 포로가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자신의 개인 군대를 이끌고 가서 그돌라오멜과 연합군을 격파하고 조카 롯을 구하고 그의 재산과 식솔들을 다 찾아왔다.
역사적 배경
본문의 배경이 된 전쟁은 고대에 흔히 발행하던 종주국에 대한 속주국들의 반란이었다. 당시의 가나안 상황은 주도적인 세력을 형성하던 북부의 메소포타미아 지역 국가들과 이들에게 조공을 바치며 안전을 보장받았던 남부 지역의 도시 국가들의 양대 세력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때마침 남부 지역에 심각한 기근이 찾아오면서 이런 관계가 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기근으로 인해 메소포타미아 지역 국가들에게 조공을 바치기 힘들었던 소돔과 고모라를 포함한 남부 지역의 왕들이 연합하여 북부 지역 국가에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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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북부 지역의 4개국 연합군이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 이들은 반란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르바와 호리, 아모리, 아말렉 족속까지 진압하고 마침내 싯딤 골짜기에서 남부 지역 연합군을 격멸하고 말았다. 이런 와중에 아브라함과 분가하여 토지가 비옥한 소돔 지역에 거주하던 롯도 메소포타미아 연합군의 포로가 된 것이다.
구속사적 의미
본문의 배경이 된 가나안 남부와 북부 지역 간의 세력 다툼은 사실 아브라함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전쟁이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롯으로 인해 전쟁에 끼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아브라함이 남부 지역 왕들을 대신해 북부 지역 연합군을 격파함으로 이방인이었던 아브라함은 실질적인 가나안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은 아브라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세속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함을 의미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 섭리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세속사의 흐름도 인간의 독자적인 행동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안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단어연구
●섬기다가(아베두)
‘일하다, 섬기다, 시중들다’라는 뜻으로 정신적인 것보다 육체적인 노동을 의미한다. 섬김에는 절대적인 순종과 예배의 개념까지 내포되어 있다. 본문에는 속국에 걸맞은 행위를 가리키며 당시 팔레스타인의 여러 국가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강대국의 속국이었음을 보여준다.
●싯딤(하싯딤)
‘땅, 밭, 토지’를 뜻하는 (사데)에서 유래한 말인데 싯딤 골짜기가 밭이나 목초지였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전쟁을 수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평야였다.
●친지라(와야쿠)
‘치다, 때리다, 살해하다’라는 뜻으로 전쟁이나 폭력적인 행위를 언급하는 말이다. 본문을 통해 당시 싯딤 골짜기에 큰 전쟁이 벌어져 많은 사람들이 살상되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빼앗아 가고(와이펠루)
‘잡다, 소유하다’라는 뜻으로 폭력으로 소유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것은 전쟁이 수행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여러 가지 비인도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을 보여 주는 것이다.
●연습한 자(하니카이우)
‘바치다, 봉납하다, 낙성식을 올리다’라는 동사인 (하나크)에서 유래한 말로 훈련받은 종들을 가리킨다. 타국에 살고 있는 아브람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평상시에 종들을 훈련시켰음을 알 수 있다.
강해설교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는 때에 따라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들은 인간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해결하기 힘이 드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이 이겨낼 수 없는 것도 믿음을 의지하여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하여 이방 족속들의 군대와 싸워 이긴 것은 곧 군사력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승리임을 증거 해줍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승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영적 싸움에 본이 됩니다. 성도의 영적 싸움도 도저히 스스로 이길 수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1. 전투를 위해 준비함
[해석]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이방 족속들의 연합군에 의해 사로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삼백십팔 인을 거느리고 그들을 추격하였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평소에 전투를 위해 준비했음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와 같이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으로 말미암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개인적으로 삼백십팔 인이라는 많은 군사를 거느릴 정도로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사태에 대한 소식을 들은 후에 즉시 추격하여 적들을 무찔렀는데 이는 그들이 훈련을 철저하게 받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방 군대들을 무찌른 것은 이를 증명해 줍니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은 전투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막강한 군대를 무찌르고 조카를 구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
아브라함의 철저한 전투 준비는 성도들이 영적 전투를 위하여 준비하여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피 나는 훈련과 정신 무장이 되어 있어야 하듯이 성도가 사단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무장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가 영적 전투를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무장하여야 함을 교훈했습니다. 그 무장은 말씀과 기도 생활을 통하여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고 사단의 공격에 넘어가지 않도록 영적인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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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러한 영적인 무장은 인간의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 군사들을 무장시킬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도의 영적 전투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공중의 권세 잡은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장하여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2. 믿음의 용기로 싸움
[해석]
아브라함은 원래 투사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비겁할 정도로 매우 나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생명을 위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다른 사람에게 보낸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아브라함이 조카를 구하기 위하여 전사들을 이끌고 막강한 이방 군대를 추격하여 격파함은 바로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말미암은 신앙의 용기였습니다. 군사력으로 볼 때 아무리 아브라함의 군대가 정예부대라고 가정하여도 이방 연합군과는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러한 군사적 열세를 고려치 않고 이방 군대를 추격하여 기습함으로써 대승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아브라함을 신앙으로 강하게 하시어 승리케 하셨습니다.
[적용]
성도가 영적 전투에서 싸워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용기는 자신은 비록 약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항상 자신과 동행하신다는 믿음으로 말미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항상 동행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강하고 담대할 것을 명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강하고 담대한 용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의 사도들도 처음에는 두려움에 쌓여 복음을 증거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용기를 얻어 생명을 내어 놓고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이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용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주관자 되시므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사도들로 순교의 제물이 되기까지 복음을 증거 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영적 전투에서 담대하게 싸워 이길 힘과 용기를 얻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도가 말씀과 기도 생활을 통한 성령의 충만을 입을 때만이 악한 영들과의 전투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싸워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승리하는 믿음의 싸움
[해석]
아브라함은 대적을 추격하여 파하고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부녀와 인민을 다 구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의 믿음의 싸움은 곤경에 처했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위해서만 군사를 기른 것이 아니라, 이웃의 어려움을 돕는 일을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을 다하였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이웃의 어려움을 보고 도외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영적 전투는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제어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한 싸움은 반드시 승리하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 백성의 선한 싸움에 승리를 주시는 것입니다.
[적용]
성도의 선한 싸움은 죄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사랑의 계명을 주심같이 성도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진정한 영적 전투에서의 승리를 쟁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승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심은 원수까지도 자기 목숨을 주어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랑을 위하여 죽으셨다가 사랑을 위하여 부활하여 승리하심은 성도가 사랑의 선한 싸움을 싸움에 있어서 승리를 보장합니다. 아브라함이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을 구원하였듯이 성도의 선한 싸움은 이웃을 구원하게 되는데 이는 구체적으로 복음 전파 사명을 감당함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영적 전투에서 승리함은 성도의 사명입니다. 사단은 언제나 우는 사자와 같이 할 수 있으면 믿는 자들까지라도 삼키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언제나 영적으로 준비하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미 성도의 싸움은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를 소유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끝나게 될 것입니다. 최후의 승리를 소망하며 현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성도들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설교관주
●훈련받은 사병(수 6:6-7)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언약궤를 메고 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각나팔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행하라 하고 또 백성에게 이르되 나아가서 성을 돌되 무장한 자들이 여호와의 궤 앞에 행할지니라
●성령의 검을 준비함(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혜로운 준비(삿 7:15-16)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고 이스라엘 진중에 돌아와서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고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영적인 무장(딤전 4:7-8)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믿음으로 승리함(히 11:34)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고전 1: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선한 행위를 하는 자(마 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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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사역(출 9: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사랑의 빚(롬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하나님의 사랑(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감(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서로 사랑함(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잠언 9장 성경강해 말씀] 미련한 여인의 유혹(잠 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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