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출애굽기 히브리어 성경말씀]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는 여호와(출 3:6-12)

엘벧엘 2022. 5. 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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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라는 사명을 주시고 있습니다. 호렙산 떨기나무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모세를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서 선택한 자기 백성을 이끌어 내라고 말씀합니다. 모세는 구속사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죄인들을 죽음에서 이끌어내어 생명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는 여호와(출 3:6-12)

 

6절 바요메르 아노키 엘로헤 아비카 엘로헤 아브라함 엘로헤 이츠하크 벨로헤 야아코브 바야시테르 모세 파나이브 키 야레 메하비트 엘 하엘로힘

==================================3:6절

 네 조상의 하나님(아비크 엘히)  -  여기서 '아브'는 '아버지'(창 2:24), '족장'(창 24:40), '선조'(왕하 14:3) 등  다양하게 사용되나 여기서는 선조를 뜻한다. 특히 본절에서는 대표적인 믿음의 조상들의 이름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이 추상적 관념 속에 국한된 분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일찍이 선민을 대표하여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 되시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항상 이들과 맺은 언약에 근거하여 자신을 계시하셨고 또한 백성들을 보호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특별히 세 족장들의 이름과  하나님의 이름이 각각 연계된 것은 (1) 그들 각자가 단독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었으며,  직접 후손과 기업에 대한 약속을 얻었기 때문이다. (2) 각자에게 거듭  허락하신 언약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그  언약의  계속성과  불변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창 15:1-21; 26:2-5; 35:1-12). 한편 이 부분이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는 천지를 지으시고 오래전부터 이스라엘 민족과 약속하신 한 분 하나님에 의해서 모세가 부르심을  받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게 되며, 그리고 그 백성을 통해 만방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상을 나타내는 데 있다.

   두려워하여(야레)  -  '파하드', '구르' 등이  주로 공포심을 가리키는데 비하여 (신 1:17;대하 14:4), 이 말은 하나님의 존전에서 유한한 인간이 본능적으로 갖게  되는 외경심을 뜻하는 말로 많이 사용되었다(9:30;느 1:5;시 99:0.

   얼굴을 가리우매  -  여기서 '가리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타르'는 '숨기다', '감추다'는 뜻이다. 얼굴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  앞에서  허물 많은 인간이 취하게 되는 지극히 생래적인 태도이다(Keil). 엘리야(왕상 19:13) 도, 심지어 하나님을 호위하는 천사들조차도(사 6:2) 이러한 행동을 취했다.

7절 바요메르 아도나이 라오 라이티 에트 아니 암미 아세르 비미츠라임 비에트 차아카탐 샤마이티 미프네 노기사이브 키 야다이티 에트 마키오바이브

=============================3:7절

   간역자  -  히브리인들을 일선에서 직접 감독하고 그들에게 육체적으로 고통을  직접 가했던 애굽 출신의 하급 지배자들을 가리킨다(1:11; 2:11).

   우고  -   '괴로움',  '비탄', '슬픔' 등의 뜻으로서 이는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통의 정도가 극에 달한 상황을 대변해 주는 말이다.

   알고(야다)  -  본래 의미는 (직접 보아서) '확인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말은 단순히 지식적,  추상적으로 인지하는 데서 그친다는 것이 아니라, 뼈저린체험을 통해 속속들이 깨닫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특히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당한 압제를 깊이  유념 하사 도움의  손길을  베푸시고자 함을 가리킨다.

8절 바에레드 리하칠로 미야드 미츠라임 우리하알로토 민 하아레츠 하히 엘 에레츠 토바 우리하바 엘 에레츠 자바트 할라브 우디바쉬 엘 미콤 하키나아니 비하히티 비하에모리 비하피리지 비하히비 비하이부시

====================================3:8절

 내가 내려와서  -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 하에 친히 개입하심에 대한 신인동형동성론(Anthropomorphism)적  표현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가  찬  경륜에  따라  역사에 깊이 개입하셔서 당신의 뜻하신 바대로 그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이다.  후일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당신의  특별한 처소를 두고 계신다는 '세키나 사상'으로 연결된다.

   건져  내고  -  '회복하다',  '구출하다', '고치다',  '빼앗다'  등의  의미로 하나님의  구원의 성격이 어떠한 것인지를 한마디로 함축하는 말이다.  

9절 비아타 힌네 차아카트 베네 이스라엘 바아 엘라이 비감 라이티 에트 하라하츠 아세르 미츠라임 로하침 오탐

================================3:9절

이제(아타)  -  '이제부터는', '곧장'이란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에 개입하셔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시고자 하는  적극적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이렇듯 하나님은 당신의 주권적 경륜에 따라 당신의 때에 개인적으로든  민족적으로든 한 때를 마감하고 새로운 때를 여시는 바,  그 경륜의  가장 두드러지는 구획선은 예수의 강림이다. 그러므로 히 9:26에는 이러한  사실이  '이제',  곧 '그러나 이 제는'(but now)이란 말로 나타난다.

10절 비아타 리카 비에쉴라하카 엘 파르오 비호체 에트 암미 베네 이스라엘 미미츠라임

====================================3:10절

 보내어  -   '임명하다',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여 멀리 파송하다'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파송하신다는  표현으로도  사용된 말이다(사 6:8;렘 7:25). 한편 여기서 모세가 보내어져야 할 곳은 모세의 생명을 찾던 왕이자 고대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던 애굽의 바로 왕 앞이었다. 따라서 그는 온 세상을 대표하는  세속적 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권력자에게 가는 것은 이스라엘 목사인 모세  혼자만이 아니라, 그 목자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며 온 세상의 왕들을 폐하기도, 세우기도 하시는 권력과 힘의 원천이신 하나님과 함께  가는  것이다(대상 29:12;시  22:28;단  2:21;롬 13:1).

11절 바요메르 모세 엘 하엘로힘 미 아노키 키 엘레크 엘 파르오 비키 오치 에트 베네 이스라엘 미미츠라임

===============================3:11절

  내가 누구관대  -  여기서  '...관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키'는  겸양과 자기 비하(卑下)의 뜻을 담고 있다. 40년 전 모세는 자신을 스스로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재판관으로 내세웠으나(2:14), 이제는 초라한 한 목자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무능감을 절실히 통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그는  미디안이라는 학교에서 겸손의 덕을 배웠던 것이다(Keil). 한편 또한 이 말은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바로에 대한  모세의 두려움과 의기소침을 반영한 탄식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신의 일을 함에 있어서 하나님은 철저히 자아를 부인하는 자를 들어 귀하게  쓰시는 역설적 방법을 많이 사용하신다(욥 5:11;고전 1:27)

   가며(엘레크...웨키)  -  여기서 '엘레크'는  '알라크'의 강의형 능동태로서 '내가 가야만 한다'(KJV: 'I should go')는  뜻이고,  접속사  '와우'와  함께  쓰인  '키'는 '게다가', '더군다나'의 뜻이다. 따라서 이 말은 사지(死地)로 가서 애굽 왕을 만나는 일만 해도 몸서리 쳐지는데 거기다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 시키는 사명까지  감당해야 한다니 도대체 내게 무슨 능력이 있어 그러한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란 뜻이다.

12절 바요메르 키 에히예 임마크 비제 리카 하오트 키 아노키 쉴라히티카 비호치아카 에트 하암 미미츠라임 타아비둔 에트 하엘로힘 알 하하르 하제

==============================3:12절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  문자적으로는 '내가 너와 함께 있는  한에는'이다. 출애굽은 단지 피지배 민족이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단순한 역사적  서건일  수는 없으며 또한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성취될 성질의 것도 아니었다. 요컨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심으로써만 가능하다.  따라서 하나님은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지레 낙담에 빠진 모세에게 '임마누엘'의 약속을 해주신  것이다(수  1:9). 실로 이 약속이야말로 막강한 100만 대군을 얻는 것보다 더 확실한 보장으로서 그  어떤 세력에도 담대하며 능히 무찌를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사  35:3;고저  1:27;히 12:12)

   섬기리니(아바드)  -  (하나님께) '예배드리다'(말 3:14), '종살이하다'(렘 27:7), '봉사하다'(창 29:15)등 다양하게 사용된 말로서 신앙생활 전반을 일컫는다. 진정 인간이 섬겨야 할 분은 오직 한 분, 곧 만군의 주이신(사  28:22)  하나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스라엘은 애굽 땅의 우상 숭배에 깊이 물들어  있었다(32:1-18).  이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신앙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들의 해방을  주도하셨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제 일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섬김 받으시기 위함이다.

   증거(오트)  -  '신호',  '표시'란 뜻이다. 당신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언약)이 역사상 구체적인 성취로 나타난 것은 당신의  신실하심에  대한 확실한 증거라 할 수 있다.

[히브리어 성경 창세기 강해설교] 육체의 후손 네피림 용사(창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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