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왕의 압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스스로는 절대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원자 모세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우리도 원죄 가운데 고통당할 때 스스로 죄악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고통 중에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출 2:23-25)
23절 바이히 바야밈 하라빔 하헴 바야마트 멜렉크 미츠라임 바예아니후 비네 이스라엘 민 하아보다 바이지아쿠 바타알 샤비아탐 엘 하엘로힘 민 하아보다
============================2:23절
여러 해 후에 - 이러한 표현은 정확한 시간관념이 희박했던 고대인들의 관습적 표현으로서 '매우 오랜 기간이 경과한 후'라고 번역됨이 더 타당하다. 모세가 애굽인을 살해하고 도피하던 당시의 나이가 40세였고(행 7:23-29). 모세가 바로 앞에 나아갔을 때가 80세였으므로(7:7) 그는 미디안 광야에서 약 40년간의 세월을 보낸 것이 된다. 한 인생의 경로에서 4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지 않다. 더욱이 당시 모세가 삶의 지향점을 상실한 무료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40년 기간은 하나님의 연단 기간이었다. 즉 장차 선민 이스라엘을 이끌 지도자로서 육체적으로는 광야 생활 및 지리에 익숙토록 하고, 영적으로는 순종과 겸손 및 자아를 철저히 깨닫도록 한 하나님의 학교였다.
애굽 왕은 죽었고 - 여기서 '애굽 왕'은 모세의 생명을 끈질기게 노리던 투트모세 3세(B.C. 1504-1448)이다<2:15>. 모세를 양자로 입양시킨 핫셉슈트는 모세의 도피 사건 이후 약 4년 후에 죽었고 애굽의 실권은 투트모세 3세에게 넘어갔다. 그는 약 32년간 애굽을 통치한 강력한 왕으로서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Breasted, J.H.). 마침내 그도 약 B.C.1448년경 죽었고, 이어 모세는 소명을 받고 B.C.1447년경 애굽으로 귀환하였다. 따라서 출애굽을 놓고 모세가 대결해야 했던 당시 바로는 부왕 투트모세 3세를 이어 왕위에 오른 아멘호텝 2세(Amenhotep II, B.C. 1448-1424)였다. 그 역시 부왕 못지않은 강력한 통치자였다(J. Finegan).
부르짖으니(자아크) - '소집하다'는 의미도 있으나(삿 4:10) 여기서는 막다른 상황에 부딪쳐 외치는 절규에 가까운 외침 소리를 일컫는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고통과 탄식 가운데서 도움을 호소한 당신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다(삿 3:8;6:7,8,;삼상 7:8,9).
상달한지라(알라) - 마치 향이나 연기가 위로 피어오르듯 백성들의 부르짖음이 기도가 되어 위로 올라가 하나님께 닿았다는 뜻이다(계 5:8).
24절 바이쉬마 엘로힘 에트 나아카탐 바이지코르 엘로힘 에트 베리토 에트 아브라함 에트 이츠하크 비에트 야아코브
====================================2:24절
들으시고(솨마) - '주의 깊게 경청하다'란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자세와 관련하여 '순종하다', '복종하다'등의 뜻으로도 사용된다(사 1:19). 결국 이 말은 단순히 듣는 상태만을 가리키지 않고 그 들은 바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실행 여부까지를 가지셨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깊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벅찬 생의 의욕을 지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창 16:13;마 10:30).
언약(베리트) - '자르다', '선택하다'의 뜻인 '바라'에서 유래하였다.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쌍방 간에 언약을 체결할 때에 고기를 쪼개어 그 사이로 지나게 함으로써 언약 파기자들에게는 죽음의 징벌이 내려질 것이라 경고했다. 성경에도 이와 흡사한 기록이 나타나는데, 이는 체결된 언약이 필수적으로 준수되어야 함을 시사하는 엄숙한 의식이다(창 15:17;렘 34:19). 한편 본문에 언급된 '언약'의 내용은 이미 650여 년 전 아브라함에게 약속되었었고(창 15:13,14,15,16), 이삭과 야곱에게 재 확인되고 비준된 약속의 땅 가나안에의 복귀 언약이다.
기억하사(자카르) - 과거에 잃어버렸던 사실을 다시금 회상해낸다는 뜻이 아니라, 늘 염두에 두고 있었던 일을 마침내 실행에 옮긴다는 의미이다.
25절 바야르 엘로힘 에트 비네 이스라엘 바예다 엘로힘
=============================2:25절
권념하셨더라(야다...라아) - '라아'는 '주목하다'란 뜻이고 '야다'는 '알다', '돌아보다' 등의 뜻이다. 따라서 문자적으로 이 말은 '자세히 살피시고 돌아보아 주셨다'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비록 침묵 속에 계셨으나 이스라엘의 모든 한숨을 눈물과 상처를 일일이 기억하셨으며 곧 그들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워놓고 계셨음을 뜻한다. 결국 이 같은 표현은 이제 하나님이 역사 속에 구체적으로 당신의 뜻을 실현하실 때가 임박하셨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히브리어 성경말씀 창세기] 가인의 후손과 아담의 후손 셋과 에노스(창 4: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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