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문 강해

[히브리어 성경말씀 창세기] 가인의 후손과 아담의 후손 셋과 에노스(창 4:16-26)

엘벧엘 2021. 12. 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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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에서는 가인의 후손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은 세상으로 빠져서 세상 문화를 전파했습니다. 라멕은 두 아내를 두었고 교만한 자이며 살인자입니다. 이렇게 세상이 타락해져 갈 때 하나님은 아벨이 죽은 후에 아담을 통해서 셋을 주셨습니다. 셋을 통해서 구속사의 길을 열어가십니다. 셋은 에노스를 낳았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통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인의 후손과 아담의 후손 셋과 에노스(창 4:16-26)

 

16절 바예체 카인 밀피네 아도나이 바예셰브 비에레츠 노드 키드마트 에덴

===============================4:16절

  떠나 나가(야차) - 단순히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8:7; 신 4:45)  외에 '달아나다', '피하다'(렘 11:11)란 뜻도 지니고 있다. 이는 가인이 하나님께  쫓겨나기에 앞서 스스로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려는 의사가 강했었음을 시사해 준다.

   거하였더니(야솨) - '정착하다', '계속하다'는 뜻.  땅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는 저주에도 불구하고 한 곳에 안주하려는 가인의 욕망을 드러내 준다.

17절 바예다 카인 에트 이쉬토 바타하르 바텔레드 에트 하노크 바이히 보네 이르 바이크라 솀 하이르 키솀 비노 하노크

=================================4:17절

 아내 - 아담, 하와 사이에 가인과 아벧외의 또 다른 자손이 있었음 <14절>을 뒷받침해주는 구절이다.  한편 가인의 아내는 가인의 여동생이었거나 다른 형제가 낳은 딸이었을 것인데 종족이 분화되지 않았던 고대 사회에서의 근친결혼은 피치 못할 것이었다.

   에녹 - '시작'이란 뜻.  가인에 이어 그로부터 하나님을 경외치 않는 인간 계보(18-24)가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해 주는 이름이다.

   성 - 문자적 뜻은 '영원한 거주지'. 그러나 이것은 근대적 의미의 성읍이 아니라 몇 채의 집과 그것을 둘러싼 외벽 정도의 주거물을 뜻한다. 이것을 완성하는 데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쌓고(예히 보네) - '하야'(이다, 있다, 존재하다)와  '바나'(건축하다, 짓다, 수선하다)가 복합된 진행형으로 '그가 쌓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는 가인이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주거물조차 미처 완성치 못했음을 암시해 주는데, 그 까닭은 그가 땅에서 항상 유리하는 삶을 살게끔 저주받았기 때문이다(12, 14절).

19절 바이카흐 로 레메크 쉬테 나쉼 솀 하아하트 아다 비솀 하셰니트 칠라

====================================4:19절

 두 아내를 취하였으니(이카흐 로 쉐테 나쉼) -  여기서 '로'는 '자신을 위하여'란 뜻으로 곧 이기주의적인 목적과 욕망을 드러내 준다. 그리고 '이카흐'(취하다)는 '부부 관계를 맺다'(신 24:5), '장가들다'(대상 7:15)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일부일처제(一夫一妻制)를 깨뜨린  최초의  경우인데 자세한 내용은 16-24절 강해를 참조하라.

20절 바텔레드 아다 에트 야발 후 하야 아비 요셰브 오헬 우미키네

====================================4:20절

  장막(오헬)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심을 상징하는 처소인 '성막'을 뜻하기도 하나(출 26:7) 여기선 주로 유목민들이 사용하는 일반 텐트를 의미한다.

21절 비솀 아히브 유발 후 하야 아비 콜 토페쉬 키노르 비우가브

====================================4:21절

  수금(키노르) - '현(絃)을 퉁겨 소리를 내는 악기'란 뜻. 다윗 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발전되어 온 현악기이다(삼상 16:23 ; 19:9).

   퉁소(우갑) - '아가브'(숨쉬다)에서 파생된 단어로 목동들이 즐겨 불던 갈대 피리나 플루트 등과 같은 초기 형태의 관악기를 가리킨다(욥 30:31).

23절 바요메르 레메크 리나샤이브 아다 비칠라 쉬마안 콜리 니셰 레메크 하이제나 이미라티 키 이쉬 하라기티 리피치이 비옐레드 리하비라티

====================================4:23절

창상(페차) - '파차'(찢어지다, 부상당하다)에서 온 말로 일차적으로는 자상(刺傷을, 이차적으로는 모든 형태의 부상을 뜻한다.

   죽였고(하라그티) - '하라그'(때리다, 살해하다)의 과거 시제 내지 미래 시제이다. 이 중 어느 시제로 보느냐에 따라서 본절 전체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1) 과거 본절 전체의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1) 과거 시제로 볼 경우 그 뜻은 '내게 상처를 입혔기 때문에 나는 그를 죽였다'가 된다. (2) 미래 시제로 볼 경우엔 '만일 누가 내게 상처를 입힌다면  나는 그를 죽여버릴 것이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라멕의 아들인 두발가인이 철기구(무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22절)에 이어 본절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는 누군가가 위해(危害)를 가해 올 경우 그 무기를 사용하여 복수하겠다는 자만 섞인 경고인 것 같다.

   상함(히부라) - '하바르'(연결하다, 결합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본래는 '줄로 맨 자국'을 뜻했으나 '타박상'이란 뜻으로 전의(轉義)되었다.

24절 키 쉬비아타임 이캄 카인 비레메크 쉬비임 비쉬비아

==========================================4:24절

  칠 배 -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주셨던 약속(15절)을 자신의 처참한 살인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각색시킨 구절이다. 즉 친동생을 죽인 가인조차도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는데 하물며 원수에게 정당한 보복을 한 자신을 살려 주시지 않겠느냐는 자만에 찬 확언인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긍휼을 만홀히 여긴 것이며 인간 생명을 경시한 극단적 잔학성과 교만의 발로이다. 당시 사람들은 가인을 통해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교훈 <15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매사에 근신하여야만 했는데 라멕은 이를 외면하였으니 오히려 스스로가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한 칠십칠 배의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18:25).

25절 바예다 아담 오드 에트 이쉬토 바텔레드 벤 바티크라 에트 쉬모 셰트 키 샤트 리 엘로힘 제라 아헤르 타하트 헤벨 키 하라고 카인

=========================================4:25절

  그 이름을...하였으니 - 직역하면 '그리고 그녀가 그 이름을...라고 불렀다'. 이처럼 어머니가 자식의 이름을 지어 준 경우는 본서에 종종 나타나는데(1절 ; 29:32-35 ; 30:24 ; 35:18) 이는 친히 해산의 고통을 겪고 낳은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각별한 애정과 기대를 드러낸 행위라 하겠다.  왜냐하면 히브리 사회에서 자녀의 이름은 대개 아버지가 짓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26절 ; 5:28, 29; 21:3 ; 눅 1:62, 63).

26절 우리셰트 감 후 일라드 벤 바이크라 에트 쉬모 에노쉬 아즈 후할 리키로 비솀 아도나이

======================================4:26절

   이름을 불렀더라 - 정확한 뜻은 '이름을 불러 그에게 말을 걸다'. 이는 곧 셋 시대에 바른 신지식(新知識)을 갖은 자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겸손히 고백하며 기도와 찬양, 감사와 경배가 있는 공(公) 예배를 드렸다는 의미이다(12:8 ; 21:33 ; 26:25 ; 대상 16:8). 이처럼 셋의 자손들은 가인의 자손과는 달리(16-24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삶을 유지하였는데, 이는 우리들에게 세상이 제 아무리 부패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러한 세태에 물들지 말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만을 의지해야 한다는 점을 교훈해 준다(롬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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