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사수해야 할 것에 대해서 당부하고 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복음만을 선포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살면서 복음을 사수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만이 죽었던 영혼을 살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선포해야 하겠습니다.
복음을 위해서 고난을 감당함(딤후 1:6-14)
6절 디 헨 아이티안 아나미므네스코 세 아나조퓌레인 토 카리스마 투 데우 호 에스틴 엔 소이 디아 테스 에피데세오스 톤 케이론 무
7절 우 가르 에도켄 헤민 호 데오스 프뉴마 데일리아스 알라 뒤나메오스 카이 아가페스 카이 소프로니스무
=====1:6,7
본절은 디모데가 안수받을 때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활용해서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마음이니 - '마음'으로 번역된 '프뉴마'를 혹자는 서술 소유격으로 보아 인간의 '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뉴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6절의 '네 속에 있는'과 연결된다. 6절의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는 곧 성령의 은사를 가리키므로 '프뉴마'를 '성령'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 '두려워하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일리아스'는 '의기소침해 있거나 비겁한 상태'를 의미한다. 디모데는 나이가 어린 목회자여서 거짓 교사들을 대적할 때 두려위 하였으며(딤전 1:3-7;4:6,7,12), 육체적으로 병약해서 늘 의기소침해 있었고(딤전 5:23), 바울이 투옥된 후 복음 전파하는 것을 두려워했다(7,8절).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님을 권면한다.
능력 - 이것은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난을 견디며 사역자로서의 권위를 행사하는 것을 시사한다.
사랑 - 이것은 사역자가 갖추어야 할 열매로서(갈 5:22-24) 단순한 애정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타인을 돕는 것을 가리킨다.
근신 - 이것은 자신을 절제하는 것과 타인이 온전해지도록 영향을 끼치고 지시하는 것을 시사한다. 이런 세 가지 은사는 사역자가 꼭 갖추어야 할 것으로 바울은 디모데가 과거에 받은 이 은사들을 잘 활용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자신의 직분을 수행할 것을 간절히 기대하며 권면한다.
8절 메 운 에파이스퀸데스 토 마르튀리온 투 퀴리우 헤몬 메데 에메 톤 데스미온 아우투 알라 슁카코파데손 토 유양겔리오 카타 뒤나민 데우
=====1:8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우리 주의 증거'를 혹자는 주격적 소유격으로 해석하여 '주께서 행하신 증언'이라고 주장하나 그것은 목적격적 소유격으로 '주에 대한 증거' 즉 '복음'을 시사한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것처럼(롬 1:16) 디모데도 복음에 대하여 부끄러워 말 것을 당부한다. 더 나아가 디모데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인 바울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주를 위하여 갇힌 자'에 해당하는 헬라어 '톤 데스미온 아우투'는 문자적으로 '그의 갇힌 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어떤 목적 때문에 바울 자신을 죄수로 만드셨음을 시사한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 '함께 고난을 받으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슁카코파데손'은 '쉰'('함께')을 합성하여 만든 바울의 조어이다. 이것은 바울의 언어적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절은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의미라기보다 차라리 '복음을 위하여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복음과 함께'는 '복음을 위하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은 바울이 당한 고난을 디모데도 반복함을 시사한다. 한편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는 디모데 자신이나 바울 자신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능력에 의해 고난에 동참하여 견딜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참여할 때만이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다(롬 8:17).
9절 투 소산토스 헤마스 카이 칼레산토스 클레세이 하기아 우 카타 타 에르가 헤몬 알라 카트 이디안 프로데신 카이 카린 텐 도데이산 헤민 엔 크리스토 이에수 프로 크로논 아이오니온
=====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 '거룩하신 부르심'의 '거룩하신'이 여격으로 수단이나 방편보다는 목적을 나타내므로 '부르심'의 이유와 목적이 바로 '거룩함'임을 나타낸다(살전 4:7). '거룩하다'는 것은 '구별되다'는 의미로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에게 소속되어서 세상과 구별된 자임을 시사한다.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 하나님의 구원과 거룩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나 노력 따위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롬 1:17;3:20-24;10:5-13;11:6;갈 2:16;3:6-14;6:14,15;엡 2:9;딛 3:5). 그것은 두 가지 선행 조건에 의해서 성취된다. (1) 자기 뜻 - 구원과 거룩한 부르심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와 지혜롭고 확실한 계획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롬 8:28;엡 1:11).
(2)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 - '은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신 것으로(엡 2:8,9), 인간은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서 은혜를 얻을 수 있다. 그 '은혜'는 인간의 반응에 따라주어 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반응 이전에 이미 '영원한 때 전부터' 즉 창세전에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신 것이다(딛 1:2).
10절 파네로데이산 데 뉜 디아 테스 에피파네이아스 투 소테로스 헤몬 이에수 크리스투 카타르게산토스 멘 톤 다나톤 포티산토스 데 조엔 카이 아프다르시안 디아 투 유양겔리우
=====1:10
개역 성경에는 '데'('그러나')가 생략되어 있다. 이것은 구원의 은혜가 '영원한 때 전부터' 계획된 것이지만 '이제' 성취된 것임을 시사한다.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 '나타나심'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피파네이아스'는 '현시'라는 의미로 신약성경 다른 곳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내나(4:1,8;살후 2:8;딤전 6:14;딛 2:13) 본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초림 즉 성육신을 가리킨다. '이제는'('지금', '현재')이란 영원 전부터 이미 계획된 구원 사역이 그리스도 예수의 성육신(그의 초림)으로 말미암아 현재적 사실로 드러났음을 시사한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영원한 은혜의 뜻을 이루신 것은 두 가지이다.
(1) 사망을 폐하시고 -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사망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하였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영원한 사망이 사라졌으며 육신의 죽음을 통해서 영생으로 들어가는 축복이 주어지게 되었다(요 11:26;빌 3:7-14). '폐하시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타르게산토스'는 부정 과거로서 이미 성취된 사건임을 시사한다.
(2)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 '복음'은 그리스도의 죽으심, 부활, 승천 즉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가리킨다(고전 15: 3,4). 그리스도는 자신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나타내셨다.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이란 같은 뜻으로 '썩지 않을 생명'을 의미한다. 그리스도 예수는 자신의 부활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받을 썩지 않는 생명을 나타내 보여 주셨으며(고전 15:42,52-54),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인들을 썩지 아니할 부활의 몸으로 덧입히실 것이다(고전 15:42).
11절 에이스 호 에테덴 에고 케륏스 카이 아포스톨로스 카이 디다스칼로스 에드논
=====1: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세우심을 입었노라 - 바울은 목회자의 세 가지 직분을 언급한다.
(1) 반포자 - 이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무조건 널리 선포하는 사명을 가진 자이다. 선포자는 복음을 선포할 때 비로소 그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2) 사도 - 이것은 특별한 사명을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파송된 사람으로 하나님의 대리자를 나타낸다.
(3) 교사 - 이것은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직분을 맡은 자이다. 바울은 특별히 이방인의 교사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한다(딤전 2:7). 이런 세 가지 직분을 엄밀히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바울은 본절에서 이 세 가지 직분을 하나님에게서 받았다고 밝힘으로 복음을 가르치는 자로서 자신의 독특한 권위를 강조한다.
12절 디 헨 아이티안 카이 타우타 파스코 알르 우크 에파이스퀴노마이 오이다 가르 호 페피스튜카 카이 페페이스마이 호티 뒤나토스 에스틴 텐 파라데켄 무 퓔락사이 에이스 에케이넨 텐 헤메란
=====1:12
이를 인하여 - 이것은 6절의 '그러므로'와 동일한 것으로 바울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직분을 받았기 때문에 고난을 당해도 부끄러워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 '고난을 받되'의 헬라어 '파스코'는 죽음에까지 이르는 깊은 고난을 겪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바울이 죽음을 맞아야 하는 로마 감옥 생활을 시사한다. 그러나 바울은 이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함으로 그 고난이 그리스도에 대한 자신의 충성의 표시임을 시사한다. 본절은 바울이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한다.
(1)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 '나의 의뢰한자'의 헬라어 '호 페피스튜카'는 문자적으로 '내가 믿는 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믿음의 대상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가리킨다. 이것은 바울이 어떠한 고난을 당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지지 않으리라는 바울 자신의 확신을 시사한다(롬 8:38,39). 한편 '페피스튜카'는 완료 시상으로 바울이 이 확신을 날마다 갖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2)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 '나의 의탁한 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ㄱ) 혹자는 바울이 하나님에게 맡긴 것을 의미하며 '맡긴 것'은 바울 자신의 생명이나 구원이라고 주장한다. (ㄴ) 혹자는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맡긴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부여하신 사역이나 교리라고 주장한다. 이 두 가지 견해가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다. 한편 '그날'이란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가리키는 것으로(1:18;4:8;살후 1:10) 바울은 주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까지 자신의 구원이나 사역 전체를 지켜주실 것을 신실하게 믿고 있으며 디모데에게도 이와 같은 확신을 기대하고 있다.
13절 휘포튀포신 에케 휘기아이논톤 로곤 혼 파르 에무 에쿠사스 엔 피스테이 카이 아가페 테 엔 크리스토 이에수
=====1: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 '바른말을 본받아 지키고'의 헬라어 '휘포튀포신 에케 휘기아이논톤 로곤'은 문자적으로 '바른말의 본으로 지키라'를 의미한다. '바른말'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해준 것으로 하나님께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과 삶을 가능케 하는 건전한 복음의 진리를 가리킨다(4:3;딤전 1:10). 디모데는 이런 바울의 가르침을 본으로 삼아 지켜나가야 한다. 바른말을 지키는 수단은 '믿음과 사랑으로써'이다.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대한 믿음과 신뢰, 타인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 바울이 전해준 복음의 진리를 온전히 유지하며 행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수단' 즉 '믿음과 사랑'은 인간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즉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생겨나며 행해질 수 있다.
14절 텐 칼렌 파라카타데켄 퓔락손 디아 프뉴마토스 하기우 투 에노이쿤토스 엔 헤민
=====1: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 '거하시는'은 '에노이케오'('거주하다')의 현재 분사형으로 성령이 계속적으로 그리스도인 안에 머물러 계심을 나타낸다. 한편 '성령으로 말미암아'의 헬라어 '디아 프뉴마토스 하기우'는 문자적으로는 '성령을 통하여'란 의미로 그리스도인은 그 안에 임재해 계시는 성령을 통해서만이 복음의 진리를 행하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 '부탁한 것'에 해당하는 헬라어 '파라데켄'은 12절의 '의탁한 것'과 동일한 단어이나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2절의 '의탁한 것'은 바울이 자신의 구원과 사역을 하나님에게 맡긴 것과 하나님께서 복음 전파 사역을 바울에게 맡긴 것을 시사하는 반면에 본절의'부탁한 것'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맡긴 것을 시사한다. '부탁한 것'은 생명에 이르게 하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복음을 가리킨다. 복음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에 풍성하고 아름다운 것이다(롬 1:16;고전 4:14).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바울에게 맡기신 것으로 이제는 바울이 디모데에게 맡기고 있다. 한편 '지키다'의 헬라어 '퓔락손'은 '잃어버리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어떤 것을 지키다'라는 의미로 거짓 교사들이 복음을 변형시키고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고 경계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보존은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 내주 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헬라어로 보는 디모데후서] 바울이 디모데의 믿음을 칭찬(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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