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지명 강해

[마가복음 성경지명 설교말씀] 십자가가 세워진 골고다(막 15:22-34)

엘벧엘 2022. 4. 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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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장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에 오르게 됩니다. 예수님이 메고 올라가신 십자가가 골고다에 세워지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못 박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이 왜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골고다에서 운명하심으로 내가 살아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골고다 Golgotha

 

골고다 언덕 위에

막15: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막15: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막15: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막15: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박으니라

막15: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막15: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막15:28 (없 음)

막15: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막15: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막15: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막15: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막15:33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막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영어 속담에 "십자가가 없으면 면류관이 없다"(No cross, no crown)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곧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 위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데 대한 절규였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정도로까지 고난 받으시고, 낮아지셨습니다. 그리고 물과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사실 세상에서 아무리 고생한 사람이라도 예수님보다 더 큰 고난과 시련을 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여기서는 예수님이 당하신 육체적, 정신적 고난을 살펴보면서 우리도 주님을 위해서라면 고난도 능히 감수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육체적인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1) 온몸이 찢기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육체적인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십자가 사형은 형벌 중에 가장 무서운 형벌이었습니다. 여기에 매달린 사형수는 손과 발에 박힌 못에 의해 손발이 찢기고 온 몸이 뒤틀렸습니다. 그리고서 며칠 동안 매달려 고통으로 신음하며 죽는 것이 십자가 형벌이었습니다. 이 형벌이 얼마나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웠던지 다윗은 예수님의 십자가 형벌을 예언하면서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시 22:14-15,17). 이렇듯 주님은 당신의 몸을 십자가상에서 갈갈이 찢으사, 우리 죄인을 위해 당신의 육신으로 형극의 고통을 대신해 주신 것입니다.

 

2) 갈증으로 고생하심

주님은 십자가상에서 갈증으로 크게 고통하였습니다. 다윗은 예언 가운데서 예수님의 혀가 잇틀에 붙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갈증으로 인해 혀가 입 안으로 말려 들어갔다는 말입니다. 그 갈증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주님은 '목마르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결코 물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습니다. 대신 먹지 못하는 신포도주를 받았을 뿐입니다. 이렇듯 우리 주님은 죄인들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기 위해 갈증으로 고통하다 운명하셨습니다. 이런 주님의 고난과 사랑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요 7:38).

 

3) 피를 다 쏟으심

히브리서 기자는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히 9:22). 그래서 옛날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 사함을 얻기 위해 짐승의 피로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짐승의 피 제사는 불완전하였습니다. 그래서 매번 제사드릴 때마다 짐승의 피가 요구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사 보혈의 공로를 믿는 모든 죄인들에게 단번에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바로 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모두 쏟으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실로 피가 그 생명의 근원임을 생각할 때(레 17:11), 주님은 우리 죄인을 위해 당신의 존귀한 생명까지 아낌없이 주신 것입니다. 이런 보혈의 공로를 가슴 깊이 새겨볼 때, 과연 우리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정신적인 고난도 당하셨습니다

1) 제자들로부터 버림을 당하심

주님은 육체적인 고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난도 당하셨습니다. 정신적인 고난은 물과 피를 다 쏟는 고통보다 더욱 큰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분과 동행한 제자는 요한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도망쳤습니다. 심지어 죽을 때까지 주님을 따르겠다 큰소리치던 수제자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저주하고 부인했습니다(마 26:69-75). 이같이 주님은 참으로 외롭고 고독하게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제자들로부터도 외면당했으니 주님의 고통이 어떠했겠습니까? 참으로 십자가의 길은 이토록 외롭고 고통스러운 인고(忍苦)의 길이었습니다.

2) 모욕과 수모를 당하심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런 주님이 십자가에서 수많은 수치와 모욕을 당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기 전, 조롱을 당했습니다. 손바닥으로 뺨을 맞기도 하고, 침 뱉음을 당하기도 했으며, 막대기로 머리를 맞기도 하였습니다(마 26:67). 그것도 제사장의 하인들로부터 말입니다. 또 십자가상에서는 유대인들로부터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멸시와 조롱을 당했습니다. 이렇듯 만왕의 왕이신 주님은 천하 만물로부터 존귀와 영광을 받으셔도 부족한데, 보잘것없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멸시와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수치와 모독을 당하셨는데, 우리까지 주님을 그렇게 대해서야 되겠습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무시하고 외면한다 할지라도 성도들만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사랑과 그 고통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당하는 영적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모든 육체적, 정신적 고통 보다 더 무서운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지신 세상 죄악이 너무 더럽고 추악하여 고개를 돌리셨습니다. 그래서 천지가 어두워졌습니다. 우리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며 절규하셨습니다. 이렇듯 주님은 마지막 순간에는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림을 당하셨습니다(마 27:46). "엘리 엘리 사박다니",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이 단말마는 바로 우리가 저 지옥문 앞에서 외쳐야 될 비명이었습니다. 이 버림받는 고통을 주님은 우리 대신 겪으신 것입니다.

 

흔히 부활의 영광에는 참여하기 원하면서 십자가 고난에는 동참하지 않으려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녕 저 골고다 언덕, 주님의 대속에 감사하며 그 고난의 자리까지 함께 하는 성도만이 훗날 영광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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