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3장에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했는데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다.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8년 동안 섬겼다. 이스라엘 자손이 괴로워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사사 옷니엘을 보내주셨다. 옷니엘이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죽였다. 하나님은 사사 옷니엘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환란에서 구원했다.
사사 옷니엘의 통치(삿 3:8-11)
우리는 이제 사사들의 개별적인 통치에 대한 기록을 읽게 된다. 그중 처음이 옷니엘에 관한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여호수아의 이야기와 연결되어 있다. 옷니엘은 여호수아 시대에 이미 명성을 드러냈다. 이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결성이 타락해 그 결과로 평화가 깨어지기 이전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직후에 일어난 일로 보인다. 신성한 연대기를 연구하는 데 고심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단 지파의 우상 숭배와 레위 지파가 첩을 학대한 일 때문에 베냐민 지파와 싸움은 이 책 후미에 언급되어 있긴 하지만 옷니엘의 통치 시대나 혹은 그 이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옷니엘은 사사이긴 했지만 백성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치 못하도록 막는 일을 하는 그런 왕과는 같지 않았다. 옷니엘의 통치에 대한 이 짧은 서술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볼 수 있다.
Ⅰ.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로 인해 당한 고통(8절).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특수성의 울타리를 철거해 버리고 스스로 다른 민족들과 동일하게 되어 버리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정당한 분노를 보이셨다. 그래서 그들을 보호하고 있던 방책을 철회하고 열국 앞에 노출시키며, 보기 싫은 물건처럼 그들을 팔아 버리셨다. 그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댄 자는 구산 리사다임이었다. 그는 티그리스와 유브라데스라는 2대 강 사이에 거해서 “강들 가운데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 메소보다미아라고 불리는 수리아 나라의 왕이었다. 이 왕은 전쟁을 좋아해서 자기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처음에 이웃에 있는 요단 건너편 두 지파를 침입한 것 같다. 후에 그는 점차로 그 나라의 심장부로 들어가 마침내 그들 모두에게 조공을 바치게 했고 엄하게 다스린 것 같다. 그리고 군대를 그 나라에 주둔시킨 것 같다. 고된 일로 야곱을 억압한 라반이 이곳 출신이었다. 그러나 수리아는 이와 같이 거리가 먼 데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고난이 이런 먼 나라에서 다가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Ⅱ. 이런 어려움 중에서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옴. “하나님이 저희를 죽이실 때에” 그들은 이전에 경홀히 여기던 “그에게 구했다”(시 78:34). “이스라엘 자손들” 곧 민족 전체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9절). 처음에는 그들의 고통이 심하지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왕의 멍에쯤은 쉽게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8년 동안 조공을 바치게 되었을 때, 그들은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전에는 그들이 비웃던 나라에 눌려 부르짖게 되었다. 환락의 날에는 바알과 아세라에게 소리치던 그들이, 이제 고통 중에서는 그들이 반역했던 여호와께 소리치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의 배신으로 인해 여호와의 공의로우심이 이런 고난 중에 그들을 끌어다 놓았던 것이며, 오직 여호와의 능력과 은총만이 여기서 그들을 도울 수 있었다. 고통이 그들로 하여금 전에는 거의 말 한마디 없던 하나님께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게 만들었다.
Ⅲ. 그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다시 자비를 베푸신다. 곤궁이 그들을 하나님께로 몰아세웠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거절하지 않으시고 은혜롭게도 구원자, 혹은 문자적 의미 그대로 구세주를 세우셨다. 다음의 사실을 관찰해 보자.
1. 구원자는 옷니엘이었다. 그는 갈렙의 딸과 결혼했다. 그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역사를 본 전통 있는 가문 중의 한 사람이었고, 의심할 바 없이 그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변치 않고 그 백성의 반역을 보고 은밀히 비통해하던 사람이었으며, 그 민족의 슬픔을 구하기 위해 공공 앞에 나서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기다린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런 영예를 맡기셨을 때, 아마 그의 나이는 매우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명을 맡기셨을 때에는 노쇠함이 그의 임무 수행에 방해가 될 수 없었다. 그의 사명은 사람에 속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음도 아니다. 오직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다”(10절).즉 그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는 영이요, 그것을 실행하게 하는 능력의 영이었다. 그래서 그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충만한 만족을 주게 되는 것이 그 일에 임할 옷니엘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시리아역에는 “예언의 영이 그에게 머물렀다”라고 되어 있다. 그가 택한 방법은 어떤 것이었나? 그는 먼저 이스라엘을 판단해 그들을 책망하고, 그들의 죄를 헤아려 보게 했으며, 그들을 개혁했다. 그다음에는 싸우러 나갔다. 이것이 옳은 방법이다. 원수 중에 가장 나쁜 원수인 집안에 있는 죄를 먼저 정복하라. 그러고 나면 밖에 있는 적은 훨씬 더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우리의 심판자와 율법을 세우시는 자가 되게 하라. 그러면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사 33:22).
2. 그는 억압의 멍에를 깨뜨리는 데 성공했고 억압자의 목을 꺾었음이 분명하다. 즉 “여호와께서 구산 리사다임을 그 손에 붙이시매”라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유다 지파 옷니엘은 “먹이를 움킨 젊은 사자 같았다”(창 49:9).
3. 옷니엘의 훌륭한 역사에 대한 좋은 결과. 땅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그 땅에는 평화가 왔고, 개혁의 결실이 풍성했고 그 연수가 40년간이나 지속되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의무에 충실했다면 그런 복된 삶이 영구적이었을 것이다.
[역대하 4장 히브리어 성경강해] 솔로몬이 놋으로 제단을 만듦(대하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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