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지명 강해

[아모스 성경지명 성경말씀] 그리욧-심판으로 멸망할 모압 성읍(암2:1-3)

엘벧엘 2022. 8.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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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욧 Kerioth

 

심판으로 멸망할 모압 성읍

암2: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음이라

암2:2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암2:3 내가 그 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죽이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들의 희망 중 한 가지는 자기 가문과 관련된 친척들 모두가 부흥하고 번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 희망과 달리 어떤 친척들은 번영하는 반면 다른 친척들은 쇠락의 길로 가므로 친지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예가 허다합니다. 선민 이스라엘에게도 친척 종족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인 모압, 암몬, 에돔 족속이 그들입니다(창 19:33-38). 그런데 현재 이스라엘 민족은 건재한 반면 다른 족속은 어디서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음을 증거 합니다. 본문은 그중 모압 족속과 성읍이 멸망할 것에 대한 예언입니다. 함께 살펴보며 신앙의 귀한 교훈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1. 모압 족속이 심판당하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1) 동족에게 잔인무도하게 대했음

하나님은 모압을 '서너 가지 죄'(2절)로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한두 번 죄를 지을 때 바로 심판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고 그 죄를 반복하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모압 족속도 그 죄를 계속 범하고 회개할 조짐도 보이지 않았기에 결국 심판하신 것입니다. 먼저 그들은 인간의 심성을 상실한 야수처럼 타락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암몬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패했다고 분노하여 왕이 그 장자를 우상에게 불살라 바치는가 하면(왕상 3:26,27), 그 원수를 갚고자 에돔 족속 왕의 묘를 파헤쳐 그 뼈를 불살라 가루로 만드는 독한 심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나 에돔은 먼 친족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공격하고 그것도 모자라 패했다고 분을 참지 못해 반 인륜적인 사단의 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사단의 심성을 지닌 잔인 무도한 존재들은 창조의 섭리에서 제외하십니다.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롬 1:31). 인간의 정과 양심과 이성을 사단에게 온전하게 장악당한 자들은 역사에서 쉽게 사라지게 됩니다.

2) 스스로 교만해졌음

이와 같은 모압 족속의 잔인무도함은 그 교만심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사 16:6)고 정죄하신 것입니다. 모압 족속은 아르논 강을 중심으로 기름지고 풍요로운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그리욧'이라는 지명도 '큰 성읍'이라는 뜻입니다. 모압은 요단 서편 광대한 들녁과 산지를 소유하고 넉넉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모압을 "온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딸"같다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렘 48:19). 이와 같은 풍요로운 환경이 모압으로 하여금 교만과 자만에 빠지게 만든 것입니다. 마치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스스로 부족한 것이 없었기에 하나님과 그 말씀에 관심도 없이 제멋대로 행하게 된 것입니다(계 3:17). 이처럼 환경의 풍요로운 조건은 그곳에 거하는 사람들로 교만케 하고, 방탕하게 만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타락시키는 예가 많습니다.

 

2. 그들이 어떻게 심판당했는지 살펴봅시다

1) 무자비하게 정복당했음

하나님께서는 모압에게 '불'을 보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불은 심한 진노와 적개심을 상징합니다. 모압이 친족 에돔족의 묘지를 불사른 것에 대해 심판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소리"는 갑자기 들이닥친 정복자들의 무자비한 파괴와 살육으로 인해 아비규환 속에 비참하게 죽어가는 참상을 잘 시사해 줍니다(사 15:4). 훗날 모압은 이 예언대로 바벨론의 나보폴라살 군대에게 짓밟혀 갑자기 멸망당했습니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약 2:13)고 했습니다. 무자비하게 이웃을 대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얻을 수 없습니다. 칼과 창을 자랑하며 이웃 민족을 해친 민족은 반드시 그 칼과 창에 의해 자신들도 패망당합니다.

 

2) 지도자가 끊어지게 됨

하나님은 또 "재판장을 멸하여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3절)고 하셨습니다. 고대 세계의 재판장은 최고위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사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각 성의 재판장들이 사법, 입법, 행정의 일을 관장했으며 백성을 다스리고, 가르치고, 지도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진멸된다는 의미입니다. 바벨론에게 패망했던 이스라엘은 신앙의 우두머리들이 건재했기에 다시 재건될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 느헤미야 같은 이들이 그 좋은 예입니다. 단 한 번의 큰 외세 침공으로 모압 민족이 괴멸되고 그 우두머리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결국 말씀에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영원하고 참된 가치와 단절되었기에 백성들을 재건 시킬 위대한 지도자들이 일어날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성도들은 영원하신 지도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존하시기에 든든합니다(히 7:23-25).

 

3. 그 심판의 최종 결과를 살펴봅시다

1) 여호와의 총회에서 제명됨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신 23:3)고 모세는 옛적에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압을 이스라엘 민족의 친지로 우대 하사 가나안 족속을 멸하실 때도 그들은 해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신 2:9).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원수로 여기고 극악무도한 길로 행했기에 하나님께 구속받을 백성들의 명단에서 제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무서운 심판이며, 둘째 사망입니다(계 20:12-15).

 

2) 존귀한 자들은 심판을 면했음

하나님의 심판은 맹목적이며 획일적인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나라를 패망케 할 것이나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존귀한 자들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단 11:41)고 하셨듯 모압 족속 중에서 참된 신앙으로 행한 사람들은 여호와의 총회, 즉 이스라엘로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모압인 룻입니다. 다윗 왕의 할아버지 오벳을 낳은 신앙의 위인이요(마 1:5), 그리스도 예수의 육신의 조상 중 한 사람이 되는 존귀와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모압 족속은 오직 인간 중심의 세계만을 추구하다가 '하나님의 성'인 천국 예루살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성도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교훈 삼아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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