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2장 설교말씀은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을 심판하겠다고 예언한 말씀이다. 유다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니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심판하셨다. 바벨론 민족을 통해서 하나님이 징계하셨다. 하나님은 국고 책임자인 셉나를 징계하겠다고 예언했다.
예루살렘 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사 22:1-25)
관원들이 도망하였다가 잡혀 결박을 당함 (1-3)
• 22:1 이상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 네가 지붕에 올라감은 어찜인고
이상 골짜기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선지자들이 본 이상(異像)을 예루살렘에서 많이 알렸기 때문이다. 지붕에 올라감은 어찜인고 예루살렘 성에 앗수르 침략군이 들어올 때 백성들이 적을 피하여 숨기 위하여 지붕에 올라간 것이다. 지붕은 옛날부터 숨는 곳이었다(수 2:6).
• 22:2-3 훤화하며 떠들던 성, 즐거워하던 고을이여 너의 죽임을 당한 자가 칼에 죽은 것도 아니요 전쟁에 사망한 것도 아니며 너의 관원들은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을 당하였고 너의 멀리 도망한 자도 발견되어 다 함께 결박을 당하였도다
예루살렘 백성들이 향락과 방탕하며 떠들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전쟁 포로가 될 것을 가리킨다. 그들은 전쟁이나 칼에 의해 죽임 당하지 않고 도망하다가 포로가 된다는 것이다.
선지자가 슬퍼 통곡함 (4)
• 22:4 이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지어다 나는 슬피 통곡하겠노라 내 딸 백성이 패멸하였음을 인하여 나를 위로하려고 힘쓰지 말지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백성 유다 민족이 멸망하는 것을 볼 때에 슬픔이 복받쳐 견딜 수 없음을 가리킨다. 시온성과 같은 하나님의 교회가 파괴당하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징계가 임함 (5-11)
• 22:5 이상의 골짜기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로서 이르는 분요와 밟힘과 혼란의 날이여 성벽의 무너뜨림과 산악에 사무치는 부르짖는 소리로다
예루살렘에 원수들이 쳐들어와 분요(紛擾)와 큰 혼란이 있게 되고 그때 성벽이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다.
• 22:6-7 엘람 사람은 전통을 졌고 병거탄 자와 마병이 함께 하였고 기르 사람은 방패를 들어내었으니 병거는 너의 아름다운 골짜기에 가득하였고 마병은 성문에 정렬되었도다
엘람은 “바사”를 가리키고 기르는 “메대”를 가리킨다. 이 두 나라는 앗수르의 속국이었다. 이것은 앗수르가 유다를 침략할 때 여러 속국을 동원하여 예루살렘에 쳐들어 올 것을 가리킨다.
• 22:8-11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 이 날에야 네가 수풀 곳간의 병기를 바라 보았고 너희가 다윗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래 못의 물로 모으며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케도 하며 너희가 또 옛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 일을 하신 자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자를 존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덮었던 것을 벗기매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가 떠난 것을 가리킨다. 유다 백성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보호가 떠나고 하나님의 은총이 벗겨졌다. 이제 유다인들은 자력으로 예루살렘과 유다를 수비하기 위하여 병기 곳간을 들여다보고 무기를 의지하려고 한다. 또 성 무너진 곳이 많은 것을 보고 그것을 수축하려고 애쓰며 물을 모아 저수지를 만들어 성내에 급수(給水)하려고 한다. 또 예루살렘 성을 견고히 쌓으려고 가옥을 헐어 그 자재를 가지고 성을 쌓고자 했다. 그들이 그렇게 국방을 하려는 것은 좋으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들의 힘으로 자기들을 지키려는 것이 잘못이다.
너희가 이 일을 하지 자는 원수를 보내서 환난을 일으킨 하나님을 가리킨다. 환난이 왔을 때 그 환난을 보내신 하나님께 회개하며 구원을 호소하며 부르짖어야 된다. 그런데 그들은 무기를 의지하고 성벽을 수축하고 저수지를 만들어서 해결하려 했다. 그것은 하나님을 더욱 진노케 하는 일이다.
옛적부터라는 말의 히브리 원어 (메라호크)의 뜻은 “먼거리에서 부터”인데(박윤선), 유다인이 당하는 환난을 먼 거리에서 하나님이 경영하시고 주장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백성들은 가까운 것, 사람과 무기만 보고 하나님을 경외할 줄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통곡하며 회개해야 될 때에 도리어 방탕함(12-14)
• 22:12-13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하사 통곡하며 애호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잡고 양을 죽여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도다
하나님이 환난을 주신 까닭은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고 애통하며 회개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다 민족이 회개하는 하지 않고 오히려 내일 죽을 것이니 죽기 전에 포도주를 많이 마시고 소와 양을 잡아 먹으며 방탕하자고 하였다. 회개해야 할 때에 이와 같이 방탕하는 것은 더 큰 죄악이다.
• 22: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내 귀에 들려 가라사대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 죽기까지 속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 징꼐를 받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거역하고 바탕으로 나가는 것은 더욱 큰 죄악이다. 이 죄악은 너희 죽기까지 속하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경고와 징계를 받으면서도 그것을 무시하고 더욱더 세상으로 나가며 거역하는 자는 마침내 심판을 받아 죽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계속 거역하는 자는 죄사함을 받을 길이 없고 죽는 길밖에 없다.
하나님의 집에 수치를 끼친 셉나가 축출될 것 (15-19)
• 22:15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가서 그 국고를 맡고 궁을 차지한 셉나를 보고 이르기를
셉나는 서기관이요(왕하 18:18, 37; 19:2; 사 36:3), 국고를 맡은 장관인데 친애굽파였다. 이는 앗수르가 쳐들어 왔을 때 백성들로 애굽을 의지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게 만들어 이스라엘에게 큰 손해를 준 자이다.
• 22:16-19 네가 여기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 내었도다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속박하고 장사 같이 맹렬히 던지되 정녕히 너를 말아 싸서 공 같이 광막한 지경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 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 있으리라 내가 너를 네 관직에서 쫓아내며 네 지위에서 낮추고
셉나가 왕실과 아무 관계도 없고 자격도 없는 사람으로서 왕실의 묘실을 자기를 위하여 묘를 팠다. 그러나 셉나는 이스라엘 집에 수치를 끼친 죄로 그 묘실에 묻히지 못하고 단단히 속박하고, 말아싸서 광막한 지경에 던져질 것이.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셉나가 유다를 범죄케 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방 애굽을 의지하게 만든 것은 하나님의 집에 큰 수치를 끼치는 일이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손해 준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 벌을 받는다. 누구나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에 손해 주면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징계하시고 셉나와 같이 내던지신다.
엘리아김의 집권과 몰락 (20-25)
• 22:20-21 그 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아김을 불러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 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집의 아비가 될 것이며
셉나가 왕 다음가는 권세자였으나 하나님의 백성에게 손해를 주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셉나를 내버리시고 그 대신에 궁내대신 엘리아김(왕하 18:18)을 세워 유다의 정권을 맡기며 유다 집의 아비가 되게 한다는 것이다. “아비”는 보호자와 인도자를 가리킨다.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셉나에게 맡겼던 정권을 엘리야김에게 맡긴다는 뜻이다.
• 22:22 내가 또 다윗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신실하고 충성된 종인 엘리아김을 세워 유다의 최고의 실권자가 되게 할 것을 가리킨다. 다윗 집의 열쇠 다윗의 왕통의 권세 즉 유다 왕이 가진 권세를 가리킨다. 엘리아김이 왕 다음으로 가는 직위를 가지고 왕을 대신하여 통치할 것을 가리킨다.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최고의 권세가 있음을 말한다.
• 22:23-24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케 하리니 그가 그 아비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 것이요 그 아비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 후손과 족속 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항아리까지리라
엘리아김의 권세가 단단한 곳에 박힌 못과 같이 견고하여지므로 그 가문(家門)에서 가장 권세가 크게 될 것이며 엘리아김으로 말미암아 그의 가문이 영광스럽게 된다는 것이다.
종지로부터 항아리까지리라 엘리아김 가문의 작은 사람부터 큰 사람까지를 의미한다. 엘리아김이 권세 자리에 앉게 됨으로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엘리아김에 예속되어 먹고살게 된다는 것이다.
• 22:25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파쇄되리라 하셨다 하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엘리아김의 정권에 그 가문을 다 끌어들이므로 얼마 안 가서 부패하여진다는 것이다. 또한 단단한 곳에 박힌 못이 삭아 부러짐 같이 그 때에 엘리아김을 의지하여 권세를 쓰던 그 가문의 권속들이 다 몰락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단단한 곳에 박힌 못과 같이 강한 권세자도 부패하면 썩은 못과 같이 갑자기 부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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